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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팔공산 막개발 저지대책위'는 지난 3일 팔공산 동화사에서 효광 주지스님 등과 간담회를 갖고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반대와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팔공산 막개발 저지대책위"는 지난 3일 팔공산 동화사에서 효광 주지스님 등과 간담회를 갖고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반대와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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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관광사업 활성화 명목으로 팔공산에 140억 원을 들여 국내 최장의 구름다리 설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환경단체는 물론 스님들도 반대하고 나섰다.

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팔공산 막개발 저지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등과 간담회를 갖고 구름다리 건설 반대와 팔공산 보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진철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조영호 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 박영식 대구경실련 집행위원장 등이 효광스님에게 동화사가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계획 철회와 국립공원 지정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효광스님은 대구시의 계획에 대해 "매혈을 해서 밥을 사려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지역, 종교를 초월해 팔공산의 온전한 보전을 위해 추가적인 개발을 금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간담회에 함께 참여한 총무국장 정연스님과 재무국장 심담스님 등 동화사 소속 스님들도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반대와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여론 형성 등과 함께 팔공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동화사 등 관광문화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등도 함께 논의했다.
 
 대구시가 팔공산에 건설을 추진중인 구름다리 조감도.
 대구시가 팔공산에 건설을 추진중인 구름다리 조감도.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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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진련 대구시의원은 지난달 18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261회 임시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장기적으로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팔공산의 환경, 역사, 문화를 반영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의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에서부터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사업이었다"면서 "환경훼손 뿐만 아니라 팔공산의 주요경관을 가려 봉우리 조망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1월 관광활성화를 위해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과 동봉 방향의 낙타봉을 잇는 폭 2m, 길이 320m 규모의 구름다리를 건설하고 구름다리 주변에 정상전망대와 유리로 길을 만들어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카이워크 설치를 검토하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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