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28 16:36최종 업데이트 18.09.28 16:36
 

'을사오적'들. 왼쪽부터 권중현, 박제순, 이근택, 이완용, 이지용 ⓒ 보림재 블로그

 일본 정부는 대한제국과 한민족을 팔아넘긴 매국노를 포함한 왕가와 구한국 정부 고관에게 작위와 은사금을 주기 위해 일본 황실령 제14호로 '조선귀족령'을 반포했다.

합병 때 작위를 받은 자들은 다음과 같다.


△ 후작 : 이재완(훈1등)ㆍ이재각(훈1등)ㆍ이해창ㆍ이해승(이상 이왕가 종친), 윤택영(이왕의 장인), 박영효(고종의 전왕인 철종의 사위)

△ 백작 : 이지용(훈1등)ㆍ이완용(훈1등, 3ㆍ1운동 후 후작으로 승급), 민영린(명성황후의 오빠)

△ 자작 : 박제순ㆍ고영희ㆍ조병석ㆍ김윤식ㆍ권중현ㆍ이하영ㆍ이근택ㆍ이재곤ㆍ윤덕영ㆍ조민희ㆍ이병무ㆍ송병준ㆍ임선준(이상 훈1등), 이완용(李完鎔), 이기용, 이용직, 이근명, 민영규, 민영소, 민영휘, 김성근.

△ 남작 : 조동윤ㆍ민영기ㆍ이근호ㆍ민종묵ㆍ이재극ㆍ이윤용(이상 훈1등), 민상호ㆍ한창수ㆍ이근상(이상 훈2등), 윤용구, 홍순형, 김석진, 조의연, 박제빈, 김춘희, 조동희, 박기양, 김사준, 장석주, 최석민, 한규설, 유길준, 남정철, 이건하, 이용태, 민영달, 이종건, 이봉희, 윤웅열, 김가진, 정낙용, 이정노, 김영철, 이용원, 김종한, 조정구, 김학진, 박용대, 조경호, 김사철, 김병익, 이주영, 정한조, 민형식.

일본 정부는 또 조선귀족을 포함한 전국의 유생들에게 소위 '임시 은사금'이란 것을 나눠 주었다. 그들은 3천만 엔의 국채를 발행하여 그중 8백26만4천8백 엔을 왕족과 귀족, 기타 친일분자와 그 가족 및 친일관료에게 각각 나누어 준 것이다.

또 초대총독 데라우치는 은사금 공채증권 중 1천739만8천 엔을 전국 13도 12부 317군에 쪼개주고, 조선 유림에 대한 회유책으로 30만 엔을 전국의 721명 유생에게 나눠주었다.  
 
덧붙이는 글 [김삼웅의 인물열전] 의열지사 박재혁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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