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연휴를 즐기고 있다.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해미읍성에는 '추석맞이 민속놀이'가 한창으로, 많은 시민들이 연휴를 만끽하고 있다.
필자는 추석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살펴보기위해 이날 오후 '충남도청 앞 코스모스'를 거쳐 마지막 행선지로 해미읍성을 찾았다.
해미읍성을 찾은 시간은 오후 3시경. 이곳에는 주차장에 여유공간이 없을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었다. 특히, 가족단위 시민들이 많았으며 이들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특유의 가을 날씨 탓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해미읍성을 찾아, 잊혀 가는 우리 전통 풍습과 민속놀이를 즐겼다.
24일 오후 찾은 해미읍성에는 추석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 북적였으며, 추석명절로 한복을 입은 방문객과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민속행사가 열리는 해미읍성은 전북 고창읍성,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과 함께 대표적인 읍성으로 꼽히고 있는 곳으로 해마다 추석, 설날 명절에는 민속행사를 열고 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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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투호놀이,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 특별 한때가 아니고서는 즐길 수 없는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다음은 이날 열린 '해미읍성 민속놀이'현장 영상이다.
특히 이중에 연날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에게도 가장 인기있는 민속놀이다. 해미읍성내에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에 연날리기는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잊혀 가는 전통의복체험과 짚풀공예, 다듬이 등 전통공예 시연을 엄마, 아빠와 함께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만드는 인절미 체험과 가마솥을 이용해 직접 삶는 고구마 체험현장은 연날리기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있어, 이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인절미와 고구마를 시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해미읍성 한 자락에서는 전통국악 연주단인 '뜬쇠예술단'의 공연은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란한 손놀림의 꽹과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북소리 등이 어울려 만드는 사물놀이는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진 모듬북, 퓨전국악 연주에서는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공연에 함께 호흡하며, 장단을 연주하면서 우리 전통공연을 즐겼다.
이렇듯 추석을 맞은 해미읍성의 민속놀이는 늦은 오후 시간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연휴를 즐기러 나온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후회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하루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