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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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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화 영상에 담긴 '지X하네' 음성 논란과 관련하여 "그만 호들갑 떱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이렇게 물었다.

"'지ㄹ하네' 발언자 처벌하자는 사람들은 왕정으로 돌아가고 싶은 걸까요?"

하 의원은 "대통령 아무리 잘해도 민주주의 사회에선 대통령 욕하는 사람 있는 법"이라고 했다. 그는 "그것도 공개적 발언이 아니라 우연히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 음성에 대해서 말이다"며 "해프닝까지도 용인할 수 없다는 건 대통령 아닌 왕을 모시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하 의원은 "어쨌든 그만 호들갑 떱시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제 '지ㄹ하네'가 사람소리인지 기계소리인지 논쟁이 일어날 조짐"이라면서 "여기에 또 음모론 같은 것 제기해봐야 제 발등 찍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하 의원은 "정상회담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선 문제 제기 더 해 봐야 정상회담 초점만 흐려진다. 흐려져도 아주 심하게 흐려진다"며 "무시하고 넘어가는 게 대통령 돕는 것이고 정상회담 성과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제의 음성 주인공을 엄벌에 처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4일 오후 1시 39분 현재 8만2958명이 참여하는 등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23일 <중앙일보>는 해당 음성이 "욕설이 아니라 마이크 기계 잡음과 리설주 여사의 목소리가 겹쳐지면서 생긴 오해"라는 전문가의 분석 결과를 전하기도 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하태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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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하태경, #청와대, #리설주, #중앙일보,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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