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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가 된 레전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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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청춘스포츠 김준희 기자]


베컴, 호나우두, 혼다 등 구단주가 된 선수들


지난 1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이하 MLS) 사무국은 미국 마이애미를 연고로 하는 구단의 창단을 공식으로 승인했다. '인터 마이애미 CF'라는 이름으로 2020년 MLS 무대에 출범할 이 팀의 구단주는 데이비드 베컴이다.

글로벌 구단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베컴은 "개인과 팀 전체로 볼 때 기념비적인 날이다. 이 클럽을 설립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며 기대를 감추지 못 했다.

베컴은 현역 시절 LA갤럭시로 이적할 때부터 새로운 구단을 창단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입단 당시 계약서에 'MLS에 진출하면 추후 25% 할인된 금액으로 MLS 구단을 인수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한 바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맨유의 역대 최고의 7번 계보에 이름을 올린 베컴답게 맨유 출신 선수들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벤투스와 2021년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호날두를 비롯해 루니, 발렌시아, 나니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베컴과 같이 구단주가 된 레전드는 누가 있을까?
 
바야돌리드의 구단주가 된 호나우두 (가운데) ⓒ 호나우두 공식 SNS
 
호나우두 (41, 레알 바야돌리드)

이미 존재하고 있는 구단을 인수한 레전드도 있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일, 레알 바야돌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나우두의 공식 구단주 부임 소식을 알렸다. 영국 언론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레알 바야돌리드 주식 51%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됐으며, 그가 구단을 인수하는 데 지불한 비용은 3000만 유로다.

한편 호나우두는 구단주 부임 기자회견에서 "이 구단은 연 2만 명에 달하는 시즌권 구매자가 있다. 구단 내에는 모든 면에서 프로다운 인재들이 성장하고 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구단으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혼다 (32, SV호른, 앙코르 FC )

일본축구의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는 현재 2개 구단의 구단주다. 그는 2015년 당시 오스트리아 2부 리그 소속이었던 SV호른을 인수했다. 이듬해에는 캄보디아 앙코르FC의 구단주가 되었다. 그는 클럽 경영에 그치지 않고 지난 10일 캄보디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지난 달 8일 일본 다수 언론에 따르면, 일본 선수들의 수월한 해외 진출을 위해 여러 구단을 인수한 혼다가 J리그 구단 인수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그가 지켜보는 팀은 J2 리그의 도쿄 베르디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혼다가 최근 경영난을 겪고있는 베르디를 인수하는 것은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과거에는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들을 열광시켰던 레전드들이 구단주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청춘스포츠 7기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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