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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노쇼 논란’ 이해찬, 김영남 위원장 따로 만나려 한 이유
ⓒ 김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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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대표와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이 불발된 지 하루 만에 다시 성사됐다. 이번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면담에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고려호텔 로비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발생한 '노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대표는 "어제(18일) 정상회담 배석자 숫자가 갑자기 예상보다 많이 줄어드는 바람에 장관님들이 이쪽(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의 면담)에 합류를 했다"면서 "(참석자) 숫자가 많아 정당대표 3명은 따로 만날 것이니까 조절을 했어야 되는데 조절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18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주관하는 면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영남 위원장보다 급이 낮은 인사들이 면담을 주관해 일부러 참석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은 있었지만 "19일 만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이해찬 대표가 밝혔다.

3당 대표와 김영남 위원장과의 면담 자체는 화기애애했다. 특히 김영남 위원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평화민주당 대표는 안면이 있는 터라,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남 위원장은 "통일의 위업을 성취할 때까지 활기 있게 싸워 나가자"고 덕담을 건넸고, 이해찬 대표는 "(2000년) 6·15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잘 나가다가, 정권을 뺏기는 바람에 지난 11년 동안 아주 남북관계 단절이 돼 손실을 많이 봤다"며 "남북관계가 영속적으로 갈 수 있도록 이번에는 단단히 마음을 먹고 왔다"고 강조했다.

'노쇼'부터 김영남 위원장과의 면담까지, 오마이TV가 일련의 과정을 영상으로 정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여야 3당 대표가 19일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동춘 부의장, 김영남 위원장.
▲ 여야 3당 대표, 김영남 상임위원장 면담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여야 3당 대표가 19일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동춘 부의장, 김영남 위원장.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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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평양영상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 김종훈, 김혜주) 

태그:#남북정상회담, #이해찬, #김영남, #이정미,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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