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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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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제의 허리이자 실핏줄 같은 소상공인"이라며 "소상공인 문제는 크게 임대료, 카드수수료, 금융지원, 판로와 홍보 부분인데, 상생 방안을 마련해서 경남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지역 소상공인(단체)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 업종별 대표를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어제(18일)도 마산어시장에서 상인분들을 만나고 왔지만, 현장에 가보면 각종 지표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느낌"이라며 "소상공인 문제는 크게 임대료, 카드수수료, 금융지원, 판로와 홍보 부분인데, 상생 방안을 마련해서 경남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 경제의 허리이자 실핏줄 같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준비한 '소상공인 종합대책 24개 과제'에 대해 현장에서 느끼면서 부족했던 부분, 빠진 부분, 보완해야할 부분에 대해 가감 없이 말씀해주시면 당장 필요한 부분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향후 정책에도 반영하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소상공인 종합대책으로 '제로페이 도입'과 '경남사랑 상품권 발행', '비법전수 종합클리닉', '우리가게 단골 마케터 지원' 등을 벌인다. 경남도는 "'갑질신고센터 개설' 등 공정과 상생의 시장 생태계 조성 계획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사회안전망 확충 방안"을 세우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정용권 통영시소상공인회장은 소상공인 지원의 근거가 되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빠른 시일 내에 제정개정하고 시군의 소상공인 전담부서도 신설해 주실 것을 건의했다.

강성중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장은 관공서 구내식당의 의무휴업을 늘리고, 점심시간(낮 12시~오후 2시)에 주차단속을 완화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고재천 회장(창원진해)은 "현장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권순경 한국주유소협회경남지회장은 "공공화장실로 지정된 주유소 화장실에 대한 지원", 유수열 경남유통상인회장은 "농·축·수협 등의 연결을 통한 신선 농산물 쿨체인망 확보지원과 유통전문업체 컨설팅"을 제안했다.

임진태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워 우울하고 힘든 부분이 있어도 지방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들어주시면 곧 눈이 녹아 싹을 틔울 것이라는 희망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제로페이 도입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주기를 바라고,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과 홍보에 소상공인들도 적극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들은 김경수 지사는 "논의된 대책들이 모든 어려움을 당장 해소해 주지는 않겠지만 그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업종별, 지역별 시군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 지원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그:#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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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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