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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아동수당 지급에 한 명이라도 더 혜택 받기 위해 전담반까지 구성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국 아동수당 신청을 받은 결과 230만5천 명이 신청해 94.3%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신청아동 중 2.6%인 6만 명은 소득․재산 기준을 초과해 탈락됐다.

아동수당 신청률은 전북이 가장 높고(96.7%) 서울(88.6%)이 가장 낮으며, 탈락률은 서울이 가장 높고(5.1%) 전남(0.9%)이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73.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서초구(73.7%), 용산구(80.6%), 송파구(82.2%), 종로구(82.5%)가 뒤를 이었다.

수당 지급의 기준이 되는 소득인정액은 3인가구 기준으로 월 1천170만 원, 4인가구는 1천436만 원, 5인가구는 1천702만 원 이하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강남구 관계자는 "아동수당 지급대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수급 자격조사 전담반'을 가동했지만 고소득층이 많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재산이나 소득 부분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하고 소득ㆍ재산 기준을 초과해 탈락할 것을 짐작하고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0세부터 만 6세 미만(0~71개월) 아동이 있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2인 이상 전체 가구의 소득 하위 90% 수준) 이하인 경우 월 10만 원씩 지급한다. 오는 21일 첫 지급된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달 서울 타 자치구 대비 3~4배 많은 인력을 투입해 '수급 자격조사 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최대한 확보 위해 총력을 펼쳤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 , #아동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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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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