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알아봐 달라는 남원 매형의 부탁을 받았다. 그동안 신세를 진 동네분들이 몇 분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이번 추석에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건네주고 싶다면서다.
매형은 그러면서 며칠 전 마트에서 봐 둔 스팸고급유7호 세트가 적당할 것 같다고 했다. 마트보다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는 게 훨씬 더 저렴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는 부탁의 이유와 함께 말이다.
매형이 구매해 달라는 스팸고급유7호 선물세트는 햄 200g짜리 3캔과 카놀라유 500mL 2병이 들어 있었다. 그의 부탁대로 주문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검색을 해 봤다.
그런데 깜짝 놀랐다. 똑같은 모델의 선물세트 가격이 이렇게 천차만별이라니 말이다.
19일 낮 12~1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 결과, 판매처마다 많게는 만원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났다. 1~2천 원 차이도 아니고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
해당 제조사 고객센터로 문의를 해봤다. 제조사에 가격 결정권이 있는 것이 아니고 판매처에 있기에 가격이 그렇게 차이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물론 판매처가 가격을 정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제품의 가격 차이가 이렇게 많은 이유를 물어보니 그것은 판매처마다 유통과정 등 기타 요인으로 그럴 수도 있다는 모호한 대답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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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쇼핑몰에 따라 같은 모델의 선물세트라도 가격이 천차만별 . |
| ⓒ 온라인 쇼핑몰 캡쳐 | 관련사진보기 |
결론은 추석선물 세트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도 조금이라도 더 싼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정보를 꼼꼼히 검색 최저가 판매처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아무 데서나 무턱대고 샀다가는 어수룩하게 이용당하는 일명 '호갱'이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사진의 상품을 폄하할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