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남측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돼, 정상회담 관련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KT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회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아래 평양회담)의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또다시 통신 지원을 맡게 됐다.
협약에 따라 KT는 평양회담 관련 통신 시스템과 시설을 구축하고 통신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KT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 정상회담 현장을 실시간 중계한다. 아울러 위성을 통해 전송되는 정상회담 실시간 상황을 각 방송사에 분배하는 역할도 맡는다.
KT는 평양회담의 원활한 통신지원을 위해 방송과 무선, 설계 등 6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도 투입했다. IT서포터즈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상주하는 취재진과 스태프들의 급속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IT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KT는 국민기업으로서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남과 북의 신뢰관계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평양회담에서도 완벽한 통신지원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