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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은 17일 오후 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대구정책오페라를 열고 민선7기 비전을 담은 공약실천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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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민선 7기 시정 운영철학을 담은 슬로건으로 '행복한 시민, 자랑스런 대구'를 내걸고 미래비전을 담은 공약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17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민선 7기 대구정책오페라'를 열고 '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향후 4년 동안의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건설"

대구시가 이날 발표한 슬로건은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시정의 궁극적인 목표 역시 시민행복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시민의 삶을 보다 살갑게 보듬고 살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건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일어섰던 선대의 위대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경제의 재도약을 통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출범한 2030위원회는 2030년 대구의 지향점을 'World Smart Leader, Daegu'로 설정하고 대구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고를 이겨내고 전 세계인이 찾아드는 스마트시티 1번지로 우뚝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경제산업 관점에서 글로벌 미래산업 허브·도시공간 관점에서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 시민 삶의 질 관점에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 등 3대 관점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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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민선 7기 공약을 담은 대구정책오페라를 발표한 후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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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래산업 허브의 핵심사업은 제조업 스마트혁신과 신산업 연구 및 생산의 본거지 구축,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 등이다. 대구의 미래 먹거리로 설정한 미래형 자동차와 물, 의료, 에너지, 로봇, 항공소재, 신소재 등이 이에 속한다.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을 위해 북방경제시대를 대비해 철도와 도로 인프라 및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 1000만 대구 대도시권 구축, 대도시권 중심도시 역량강화를 핵심사업으로 설정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를 위해 Iot기술을 연계한 1인가구, 노인, 장애인 등 스마트케어 프로젝트와 빅데이터, 스마트센서 등 최신기술을 연계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스마트&세이프시티, 시민학습문화도시 조성 등을 설정했다.

이번 공약실전계획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민에게 약속한 4년의 공약 실천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은 로드맵으로 2030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 회의 39차례, 전체 운영위원회 회의 6차례 등 모두 45회의 회의와 토론을 거쳐 확정됐다.

시정목표로는 경제와 산업·청년의 희망을 담은 기회의 도시, 보건복지·여성·아동·청소년 분야를 담은 따뜻한 도시, 환경·안전·교통·도시기반을 담은 쾌적한 도시, 문화·관광·체육·교육을 담은 즐거운 도시, 소통혁신·상생을 담은 참여의 도시 등 5개 목표를 설정했다.

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2개 추진전략과 112개 공약사업, 136개 세부사업으로 나누고 이미 투자한 2조8702억 원을 포함해 총 소요예산을 35조5635억 원으로 잡고 국비 10조539억 원과 시비 6조1035억 원, 민자를 포함한 구·군비 19조406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민 희망 메시지 들은 권 시장 "착실히 이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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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을 담은 정책오페라를 발표한 후 풍선날리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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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권 시장과 시민의 소통과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미리 작성한 '희망메시지'를 권 시장이 듣고 앞으로 4년간 어떻게 대구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것인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권 시장은 '민선 7기 슬로건대로 시민이 행복하고 대구를 자랑스러워할 만한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실천계획도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는 공약 이행과 시책 추진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원클릭시스템을 통해 점검하고 관리하면서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