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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OPEN THE 옥상’ 시즌1 무대 참가한 밴드 공연모습
 ‘2018 OPEN THE 옥상’ 시즌1 무대 참가한 밴드 공연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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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표정의 아이들이 무대를 만든다. 하나같이 전문가수 못지않는 호홉과 열정을 뽐내며 춤사위를 그려낸다. 각자의 공연에 스스로 앵콜을 외치며 함께 환호하는 아이들. 한없이 즐겁게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며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부모님들.

급조한 청소년들의 장기자랑이 배경인 행사를 예상한 이날 기자의 생각은 틀렸다. 옥상콘서트에서 무대를 만들어준 청소년들은 가수를 꿈꾸는 학생들처럼 진지하고 실력이 부족하지 않았다. 물론 중간 방음처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경찰이 민원으로 출동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그 무대와 객석의 분위기만큼은 한류스타들의 열정가득한 콘서트장을 방불케했다. 
 
‘2018 OPEN THE 옥상’ 시즌1 무대 참가한 청소년들의 공연모습
 ‘2018 OPEN THE 옥상’ 시즌1 무대 참가한 청소년들의 공연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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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OPEN THE 옥상’ 시즌1 무대 참가한 청소년들의 공연모습
 ‘2018 OPEN THE 옥상’ 시즌1 무대 참가한 청소년들의 공연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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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4일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문화축제 '2018 OPEN THE 옥상' 시즌1의 모습이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소재 주민신협 본점 옥상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사회적기업 청정마을이 주최로 문화예술공유플랫폼 이음 협동조합이 주관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건물마다 자리한 유휴공간 '옥상'을 문화공유공간으로 재생·활용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성남시 주재 한 사회적기업이 주최로 지역 협동조합이 힘을 보태 화려한(?) 청소년들의 콘서트는 이날 저녁 지역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에게 잠시나마 추억에 남을 시간을 만들어줬다. 이 옥상 콘서트는 부족한 청소년들의 문화놀이공간의 찾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지역사회가 어떤 탈출구를 모색할 수 있는지 보여준 특이한 시도다. 

"원도심의 사용하지 않는 유휴공간을 문화예술 공유공간으로 재탄생해 청소년 등 주민에게는 문화향유와 마을 커뮤니티 공간 등 여러 유형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

이번 행사를 주회한 청정마을 이승후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이번행사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청소년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되기위한 지속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라며 "지역복지관과 연계해 저소득층의 문화공유에도 힘써 나가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18 OPEN THE 옥상’ 시즌1 함께한 지역주민들의 모습
 ‘2018 OPEN THE 옥상’ 시즌1 함께한 지역주민들의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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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 공연은 홍대에서 활동 중인 '프리한 밴드'의 인디밴드와 지역청소년 동아리 댄스팀 '파라다이스', '다이너소어', 'Stuff'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뒤이어 비보이 댄스 공연으로 '뉴트론 크루'가 출연해 열띤 끼와 재능을 펼쳤다. 또 피자 등 간식이 제공됐고, 노래제목 및 댄스 맞추기, 음료 빨리 먹기, 즉흥 장기자랑, 기부금 모금 등의 이벤트도 병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중범 도의원과 고병용 시의원, 강승호 이음 협동조합 이사장, 가수 성국 등 청소년과 학부모,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옥상 시즌 1 행사 후원에는 농협성남유통센터를 비롯해 성남시청소년재단과, 상대원3동복지회관, (사)한국전통미술공예협회, (주)크풋, 음악공간 등 기관 단체에서 함께했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성남시, #옥상콘서트, #국중범, #고병용, #이승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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