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넥센이 18일 고척 두산전에서 10-7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5위 LG가 롯데에게 패하며 격차가 다시 3경기로 벌어졌다.

1회초 최주환의 홈런포(시즌 23호)를 포함 4홈런을 터뜨린 두산 타선이 넥센 마운드를 상대로 7회초까지 7점을 몰아치며 앞서갔지만 넥센 타선도 7회말과 8회말 홈런포와 연속 적시타로 6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짜릿한 역전극의 중심엔 바로 리그 최고의 홈런타자 박병호가 있었다.

3회말 두산 선발 후랭코프에게 사구를 맞고 처음 1루를 밟은 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고 나가 6번 타자 고종욱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4-7로 뒤진 7회말 무사 1-3루에선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중월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125M)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8회말 8-7로 앞선 2사 2루에서도 역전 적시타로 출루한 서건창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초로 3시즌 연속 4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42 OPS 1.183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기준) 6.7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5시즌에 필적할 활약을 보이고 있다. 현재 홈런 부문 선두와는 단 1개 차이로 빠르면 금주 중 역전이 예상된다. 타점은 이미 5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시즌 초 당한 종아리 부상만 아니었다면 3년 연속 50홈런도 가능했을 박병호다. 지난 4월 13일 두산전에서 유격수 앞 땅볼 때 1루로 달려가다 종아리를 다쳤다. 당초 예상보다 부상 상태가 심각해 5월 20일에야 1군에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놀라운 페이스로 부상공백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올시즌 박병호의 홈런은 8.9타수 당 하나 꼴로 나오고 있다.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가장 가파른 기세다. 잔여 경기는 14경기에 불과하지만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시즌 종료 시점에서 46홈런 이상을 기록, 홈런왕 논란을 종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초인 5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병호를 상대할 두산 선발 투수는 올해 13승 ERA 3.71로 선발 변신에 성공한 이용찬이다. 기대 이상의 안정감으로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지만 넥센 타선을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ERA 7.71로 부진했다. 우투수 상대 타율 0.323, 최근 5경기 타율 0.350으로 타격감이 좋은 박병호가 이용찬을 공략해 홈런 선두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19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김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9월 18일 경기 추천 9인 중 6명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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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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