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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16일 남북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는 북한과 일본이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하면 북한에 대한 엄중한 국제사회 분위기와 제재가 완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절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북한 평양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5인의 대북 특사단은 평양에 11시간 40분을 체류하며 남북정상회담 일정·남북관계 진전·비핵화 방안 협의를 마치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2018.9.5 [청와대 제공]
▲ 궁금한 대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절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북한 평양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5인의 대북 특사단은 평양에 11시간 40분을 체류하며 남북정상회담 일정·남북관계 진전·비핵화 방안 협의를 마치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2018.9.5 [청와대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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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 측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는 북한과 일본이 직접 협상을 벌여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도 지난 10일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서훈 국정원장에게 "이제 내가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서 대화할 때가 됐다"라며 북일정상회담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북한 측이 문 대통령의 특사단과 만났을 당시 북일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일본과 직접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은 다양한 외교 경로는 물론이고 아베 총리가 국회 연설과 언론을 통해 김 위원장을 만나 북한 핵·미사일과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며 북일정상회담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일본의 먼저 과거사 청산에 나서야 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도 피해자 생사 확인과 귀국으로 모두 해결됐다고 주장하며 일본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태그:#북일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아베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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