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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주부 무용단은 ‘대장금 OST'에 맞춰 전통춤 플래시몹을 하는가 하면, 청소년들의 플래시몹에 동참해 그야말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이곳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지난 14일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주부 무용단은 ‘대장금 OST"에 맞춰 전통춤 플래시몹을 하는가 하면, 청소년들의 플래시몹에 동참해 그야말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이곳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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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홍성역사인물축제'가 홍주읍성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첫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축제 이틀째에도 계속해서 내렸다. 

일 년 동안 준비한 축제가 비 때문에 중단되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적으면 얼마나 허탈할까? 이럴 때일수록 축제 실무진은 난감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은 지난 14, 15일에는 일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찾은 축제장에서 기억 남는 몇 장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지난 14일 홍성지역 청소년들이 준비한 플래시몹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지난 14일 개막한 가운데 지난달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된바 있는 홍성지역 청소년들이 준비한 플래시몹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을 하나로 만들어 버렸다.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지난 14일 개막한 가운데 지난달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된바 있는 홍성지역 청소년들이 준비한 플래시몹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을 하나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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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진행된 플래시몹을 위해서 지난 여름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며, 이러한 준비 과정들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관련기사 : 플래시몹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소중한 경험'). 비도 이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120여 명의 청소년들은 '독도는 우리땅'과 '셔플 아리랑'에 맞춰 그동안 연습한 플래시몹을 맘껏 선보였다. 

반면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주부 무용단은 '대장금 OST'에 맞춰 전통춤 플래시몹을 하는가 하면, 청소년들의 플래시몹에 동참해 그야말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이곳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다음은 지난 14일 펼쳐진 소중한 우리 역사를 플래시몹을 통해 배우는 청소년들과 주부 무용단의 플래시몹 영상이다. 



청소년들의 플래시몹의 감동을 그대로 간직한 채 찾은 15일 둘째 날 또한, 필자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거리가 생겼다. 이날도 아침부터 내리는 빗속에 축제장은 썰렁했다. 그러나 오후가 되면서 비가 잠시 멈추자 축제장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다시금 비가 내렸지만 프로그램은 멈추지 않았다. 홍주성역사관 앞에 마련된 국악 버스킹 무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해금, 가야금, 대금, 피리 그리고 피아노로 구성된 연주자들은 초가집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연주와 휴식을 반복해 가며 연주를 계속 이어나갔다. 

비 때문인지 이곳을 찾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은 많이 없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국악과 가요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받았고 필자 또한 이에 동참했다. 실제 현장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가을비와 국악연주는 절묘하게 어울렸다. 
 
지난 14일에 이어 15일도 비는 계속내렸다. 축제 둘째날인 이날  빗속에서도 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홍주성역사관 앞에 마련된 국악 버스킹 무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해금, 가야금, 대금, 피리 그리고 피아노로 구성된 연주자들은 초가집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연주와 휴식을 반복해 가며 연주를 계속 이어나갔다. 특히, 이들은 즉석에서 연주를 신청받기도 해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
 지난 14일에 이어 15일도 비는 계속내렸다. 축제 둘째날인 이날 빗속에서도 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홍주성역사관 앞에 마련된 국악 버스킹 무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해금, 가야금, 대금, 피리 그리고 피아노로 구성된 연주자들은 초가집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연주와 휴식을 반복해 가며 연주를 계속 이어나갔다. 특히, 이들은 즉석에서 연주를 신청받기도 해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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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즉석에서 4세 어린이의 '아기 상어' 연주 신청을 받고, 한 어린이만을 위한 연주를 해 부모님과 아이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이에 또 한 시민은 해금으로 연주하는 '쑥대머리' 연주를 요청해와 들려주자,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연주자는 물론이고 모든 이에게 음료수를 대접하기도 했다.

이날 가야금을 연주한 한 연주자는 "비가 많이 내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올까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그럼에도 이곳을 찾은 분들에게 연주를 들려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도 쳐주고, 음료수도 줘서 힘이 난다"며 버스킹 소감을 밝혔다.

가을밤과 국악연주, 정말 묘하게 잘 어울리면서도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밤에 듣는 우리 전통국악을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을 만큼 이들의 연주가 필자에게도 소중하게 기억되는 축제 둘째 날 밤이다. 다음은 비가 내리는 가을밤의 국악연주 영상이다.



한편, '홍성역사인물 축제'는 지난 14일 개막해 16일 역사인물 연극 '세종과 성삼문', 청소년 오케스트라, 청소년 문화페스티벌을 끝으로, 3일간의 모든 축제를 마무리한다. 소중한 추억과 기억에 남는 축제의 마지막 날을 기대한다. 

태그:#홍성청소년플래시몹, #홍성역사인물축제, #국악연주, #가을비와국악, #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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