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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계절 가을이 오면 문경에는 햇 열매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오미자다. 9월 14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국내 최대 오미자 산지인 동로면 일원에서 개최된 오미자 축제가 열리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올해의 분위기는 어떨까. 비가 오는 주말이지만 토요일의 오미자 축제장은 열기가 있었다. 오미자의 고장으로 알려진 문경은 매년 이맘때 전국에서 오미자를 사려고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축제장
▲ 문경오미자축제 축제장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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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로면 일대에서 축제가 열렸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장소를 금천 둔치 쪽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오미자술
▲ 만찬주 오미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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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로 만든 이곳의 전통주는 2018 평창 동계 스포츠 공식 건배주 및 만찬 주로 사용되었을 정도. 약재를 사용하였기에 일본으로 공식적으로 수출은 할 수 없지만 일본분들이 이곳까지 찾아와서 전통주를 구입해가기도 한다고 한다. 
 
술
▲ 오미자제품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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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미자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특별관을 운영하며 방문객의 호응을 뜨겁게 받았다. 오미자 맛자랑 코너인 '오감 오미 문경오미자 미각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오미자 음식들을 맛볼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제품
▲ 6차산업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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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오미자와 사과 등이 가장 유명한 가을 과실로 그중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오미자는 문경의 6차 산업화 사업의 중심 열매로 활용되고 있다. 
 
사람들
▲ 축제장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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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잠깐 그치기도 했지만 여전하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곳 축제장을 찾았다. 방문객들은 올해 재배된 생오미자를 20% 특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
▲ 금천 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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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 축제장은 산에서 내려오는 금천의 물줄기를 중심으로 양쪽에 부스를 설치하였다. 왼편은 주로 체험공간을 만들어두었고 우측은 문경의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공간을 조성해두었다. 
 
문경특산품
▲ 버섯 문경특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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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문경 오미자 축제장에서 생각 외로 더 많이 보이는 농산물들이 있다. 문경은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버섯이 상당히 많이 재배된다는 점이다. 목이버섯을 비롯하여 노루 궁둥이 버섯, 표고버섯, 송화고버섯 등을 재배하는 농가가 상당히 많은 곳이 문경이다. 
 
축제
▲ 오미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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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오미자는 백두대간 산자락에서 자생하는 토종 자원인 오미자를 옮겨와 해발고300m 이상의 청정환경과 일교차가 큰 산간지에서 재배된다. 맛과 향기, 품질과 성분 등에서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는 오미자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척
▲ 오미자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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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몸에 잘 맞는 것이 오미자라고 하는데 오미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 맞는 약용 열매이기도 하다. 한방에서는 강장제로 흔히 쓰이며, 기침을 줄이고 노화 방지 등의 목적으로 약으로 쓰는 오미자는 식물성 에스트로젠인 리그난(lignan)류의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고 활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분위기
▲ 축제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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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축제장은 지역민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한해 건강하게 살아보려는 관광객들 역시 함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전국 유일의 '오미자 산업 특구'로 지정되어 연간 1,500톤 생산으로 전국 오미자의 45%를 차지하는 제1주 산지로서 문경주민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고 한다. 
 
사람들
▲ 축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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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딴따라패밀리 등의 축하공연과 평양예술단, 서지오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날인 16일에는 문경가수 가요무대, 2018 문경오미자 전국노래교실 경진대회, 축하공연에 이어 폐막식으로 3일간의 오미자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버섯
▲ 송화고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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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축제장에서 문경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송화고버섯을 조금 구매해 왔다. 송화고버섯은 표고와 송이가 섞여있는 고급 버섯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송화고버섯은 기둥까지 먹을 수 있으며, 갓 보다는 기둥이 더 맛이 있다. 송화고버섯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효과 암 예방과 혈압을 낮춰주는 건 물론,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태그:#오미자축제, #오미자, #문경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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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쓰는 남자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며, 역사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다양한 관점과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열심이 사는 사람입니다. 소설 사형수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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