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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 대숲사이로 쏟아지는 가을햇살이 참 아름답다.
 죽녹원 대숲사이로 쏟아지는 가을햇살이 참 아름답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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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와 맛의 고장 전남 담양이다. 담양에 가면 연인과 함께 걷기에 좋은 숲길 관방제림, 그저 보기만 해도 시원스런 모습의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다.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가 좋은 죽녹원도 있다. 아름다운 정원 명옥헌원림, 금성산성 등도 멋진 볼거리다.

이들 여행지를 돌아본 다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도 지천으로 널려 있다. 담양 관방제림 국수의 거리에 있는 착하고 맛있는 국숫집은 물론 떡갈비와 돼지갈비, 대통밥 등도 한번쯤 맛봐야 한다. 담양에는 이렇듯 다양하고 이름난 음식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숲 사이로 쏟아지는 가을 햇살, 마음을 달래주다
 
 하늘에 맞닿을 듯 쭉쭉  뻗은 대나무숲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하늘에 맞닿을 듯 쭉쭉 뻗은 대나무숲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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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쏟아지는 대나무 숲이 참 아름답다. 전남 담양의 죽녹원이다. 온갖 상념 잠시 접어두고 대숲 사이를 걷는다. 하늘에 맞닿을 듯 쭉쭉 뻗은 대나무숲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운수대통 길과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선비의 길, 죽마고우 길 등을 걸어본다. 이 산책로의 길이는 2.2km다.

담양군이 조성한 약 16만㎡의 울창한 이 대숲은 2003년 5월에 문을 열었다. 광활한 이곳 대숲 길을 걷다 보면 삶에 지쳐있던 심신의 피로가 저절로 풀린다. 이곳은 대나무에서 떨어져 내리는 새벽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이 숲을 한 바퀴 돌아본 후 죽로차 한잔이 더해진다면 정말 좋겠다.
 
 이이남 미술관이다. 이곳 미술관에 가면 첨단 디지털기술로 새롭게 태어난 동서양의 고전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이남 미술관이다. 이곳 미술관에 가면 첨단 디지털기술로 새롭게 태어난 동서양의 고전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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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 산책길에서 만난 호수가 있는 풍경이다.
 죽녹원 산책길에서 만난 호수가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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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달곰이 반겨주는 죽림폭포다.
 반달곰이 반겨주는 죽림폭포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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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에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아주 많다. 반달곰이 반겨주는 죽림폭포, 가사문학의 산실인 정자와 시가문화촌, 하룻밤 머물고픈 한옥 체험장, 추성창의 기념관 등은 언제 찾아가도 새로움을 안겨준다.

대숲에 안기어 있는 작은 미술관도 이채롭다.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 미술관이다. 이곳 미술관에 가면 첨단 디지털기술로 새롭게 태어난 동서양의 고전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대나무를 통한 현대미술과 미디어아트도 볼 수 있다. 이곳 미술관에서는 대나무용품과 댓잎아이스크림 등의 기념품과 먹거리도 판매한다.

연인과 함께 걸으면 더 좋은 관방제림
 
 담양 관방제림이다. 관방제림은 담양천 북쪽 제방에 조성되어 있다.
 담양 관방제림이다. 관방제림은 담양천 북쪽 제방에 조성되어 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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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관방제림이다. 관방제림은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의 북쪽 제방에 조성되어 있다. 푸조나무와 팽나무 고목들이 저마다 표찰을 달고 있다. 제1번 음나무를 시작으로 마지막 177번 팽나무까지 이어진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인 이 풍치림 길은 5만m²의 면적에 그 길이가 무려 2㎞에 이른다. 이들 나무의 수령은 20~400년으로 추정된다.

이 숲길에 자라는 나무는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심은 인공림으로 큰 나무는 300∼400년 전에, 작은 나무는 철종 5년(1854)에 황종림 담양부사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싸목싸목 걸으며 느껴보는 관방제림의 숲은 볼수록 아름답다.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한 숲이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곳에 조성된 조각공원도 살펴볼 만하다. 이색적인 조각상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품에 대해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자신의 생각대로 해석해보는 것 또한 재밌을 거 같다.

창고가 지붕 높은 카페로 재탄생
 
 창고형 카페 전남 담양의 서플라이(SUPPLY)다. 지붕 높은 집이다.
 창고형 카페 전남 담양의 서플라이(SUPPLY)다. 지붕 높은 집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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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카페 전남 담양의 서플라이(SUPPLY)다. 지붕 높은 집이다. 넓은 공간과 이색적인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인테리어를 하던 사장이 자재보관용 창고로 쓰려다 카페로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창고 본래의 모습을 간직한 채 공간을 잘 살려 분위기가 새롭다. 처음 보면 카페의 유달리 큰 건물에 놀란다. 안에 들어서면 이런 멋진 느낌이라니, 하면서 다시 한번 놀란다. 탁자와 의자, 소품의 구성과 배치가 조화롭다.
 
 이곳 라떼는 더치커피와 우유의 하모니가 좋다.
 이곳 라떼는 더치커피와 우유의 하모니가 좋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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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 다양한 형태의 카페와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다. 재생 건축물과 관련한 프로젝트들이 정겨운 느낌으로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순천 시내의 한 농협 양곡창고는 2017년 '청춘창고'로 탈바꿈했다. 경남 남해 미조리의 돌창고 미술전시관과 카페 역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카페 안 진열장에는 다양한 커피와 음료,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 라떼는 더치커피와 우유의 하모니가 좋다. 카페 어는 곳에 자리하고 앉아도 포토존이 된다. 이곳에서 멋진 인생샷 한 장 남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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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