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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전경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전경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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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테라스를 걸어 나오니 툭툭이 기사가 우리 일행들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이제 앙코르와트 패키지여행 하루 이용권 마지막 코스인 바이욘 사원으로 출발합니다. 코끼리테라스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짧은 거리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검표원이 우리 일행 중 한 사람의 이용권을 확인합니다. 혹시나 다른 사람한데 대여를 했나 싶어 검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입구 모습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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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욘 사원 입구에 들어서니 다른 사원과는 다르게, 입구 사원 모습이 아주 섬세하게 조각한 것처럼 보입니다. 일행 중 한분은 큰 돌덩어리가 뭉쳐져 돌무덤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전부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건립당시 실오라기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아주 세밀하게 건립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타프롬 사원이 조금은 투박하다면 바이욘 사원은 너무 정교하게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회랑 모습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회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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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욘 사원 입구에 들어서니 왼쪽은 초록색 칸막이로 가리고,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위대한 문화유산을 전쟁으로 부수고, 내전으로 다시 부수고 했던 사람들이 보수공사 하는 모습을 본다면, 지금은 많은 후회를 하며 참회를 할 것 같습니다.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회랑에 부조된 병사들이 사열하는 모습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회랑에 부조된 병사들이 사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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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욘 사원에도 긴 회랑이 있습니다. 앙코르와트에서 부조한 모습을 볼 때는 부조 모양이 작고 한참을 바라보아야 이게 무슨 모양 같다고 알았는데, 바이욘 사원은 부조 모양이 크고 누구나 보면 이게 무슨 모양인지 금방 알 수 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병사들이 창을 들고 사열하는 모습도 보이고, 코끼리도 보입니다. 그때 당시 아이 낳는 모습도 보이고, 닭싸움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부조 모양이 큼직큼직해서 관광객들이 보기는 좋습니다.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경내에 있는 사찰 부처님 모습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경내에 있는 사찰 부처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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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상이 보이는 곳으로 가다보면 불교 사원답게 부처님이 모셔진 곳이 있습니다. 동양권 관광객들은 지나가면서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며 예를 표합니다. 그러나 웅장한 불교사원인 바이욘 사원에 비해 부처님이 모셔진 곳은 조그마한 사찰이라고 하는데, 규모에 비해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건물 입구에서부터 시작하여 1층으로 가면 중간 중간에 불상이 있고, 향불 공양을 올리라고 권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한번이면 족한데 계속 시주를 권하니 공양보다는 시주로 주게 되는 1달러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얼굴상(이끼가 끼여 얼굴 표정이 안보임)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얼굴상(이끼가 끼여 얼굴 표정이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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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을 거쳐 가파른 이층 계단으로 올라가니 여러 모양의 얼굴상들이 보입니다. 이런 사원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여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바이욘 사원 건립자는 자야바르만 7세라고 합니다. 12세기 말에 앙코르톰 중심에 54개의 부처님 같은 얼굴상을 옹기종기 탑처럼 만든 불교 사원입니다.

우리 일행들은 여기 있는 54개의 부처상을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늦더라도 가이드에게 부탁하여 전부 다 보고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러 가지 표정을 짓고 있는 얼굴상을 전부 보았다면 재미있는 이야기꺼리가 잇었을 덴데 무척이나 후회스럽습니다. 일행들이 가이드에게 전부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데, 몇 군데만 보고 가자고 하여 전체 의견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내 한쪽 눈을 감고 윙크하는 얼굴상 모습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내 한쪽 눈을 감고 윙크하는 얼굴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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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욘 사원은 탑이 전부 54개로 세워졌으며 사면으로 되어 있어 총 216개의 갖가지 얼굴 표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들이 보았던 것은 관세음보살 같이 항상 웃음을 머금고 있는 얼굴상이 있는가 하면, 한쪽 눈을 감고 윙크하는 얼굴상,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얼굴상 등을 보았습니다.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후문 모습(정문과  비슷한 모습)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후문 모습(정문과 비슷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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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욘 사원을 본 전체적인 느낌은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사각형의 돌을 깍아 서로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총 54개로 세워진 얼굴상도 그렇고, 회랑에 있는 각종 부조물 등도 전부 사각형의 돌을 서로 붙여 만들어 놓았습니다. 물론 여기에 맞는 큰 돌이 없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왕이 공사기간을 최대한 줄여 보라는 지시에 의해, 조각가들이 하루라도 빨리 건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나누어 분업으로 작업을 한 흔적들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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