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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에서는 하나의 티켓으로 트램과 버스,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승용차보다 대중교통과 자전거 신호체계가 더 우선이라 편리하다. 일부 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중교통이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승차권은 지하철역 자동판매기, 매표소 또는 담배가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1회권은 2.4유로, 24시간은 8유로, 48시간은 14.1유로, 72시간은 17.1유로이다. 각종 관광 명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엔나 시티카드'도 대중교통이 무료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탑승할 때, 꼭 펀칭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램이나 버스는 차내에 있는, 지하철은 플랫폼 입구에 있는 자동개찰기에 표를 넣어 펀칭을 해야 한다. 펀칭을 안 하고 검표원에게 적발되면 무임승차와 같이 벌금을 내야 한다.

빈은 이번에 두 번째 방문인데, 한국에서 탈 수 없는 트램은 참 매력적이다. 시내 교통의 중심축으로 도시 곳곳을 누비며 이국적인 풍경을 관찰하기에 트램만한 게 없다. 35개의 노선 중 1, 2, D, 37, 38, 71번이 관광에 유용한 노선들이다. 지하철, 버스와 환승도 잘 갖추어져 있다.

야경을 보고 돌아오는 길을 타임랩스 영상에 짧게 담았다. 비엔나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사랑이 그려지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는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It's be more fun if you came with me."

빈의 트램도 아마 같은 말로서 여행 온 이들에게 말을 건네는 듯하다.

"나랑 같이 가면 더 재밌을 거야."


태그:#모이, #여행, #오스트리아, #빈,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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