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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9월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을 방문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9월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을 방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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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국내에서 3년 만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확진확자가 접촉한 한 사람 한 사람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9일 메르스 확진환자 A씨(61)가 격리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은 뒤 "환자가 입국 때 이용한 해당 항공기 승객 전원을 관리해야 한다"며 환자의 초기 이동 경로와 과정을 점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비행기 안이라는 곳이 밀폐된 공간이고, 확진환자가 비즈니스석에 탔다고는 하지만 화장실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반 이코노미 승객도 다 이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400명을 분석해 환승한 사람까지 다 통보해줘야 한다"며 "이들 중 누구 하나 발병이 된다면 2015년처럼 심각한 혼란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21명 외에도 추가로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대병원 방문 후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검역대, 입국심사 과정 등 확진환자가 접촉한 사람 중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에 출장을 갔던 서울 거주 남성 A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현재 거동,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ho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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