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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8일 오후 현재 이번 강진의 최대 피해지인 아쓰마초(厚眞町)와 삿포로(札幌)시 등지에서 총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12명은 심폐정지자다. 심폐정지자는 산사태 현장 등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희생자로, 의사의 사망 확인이 이뤄지면 사망자로 공식 집계된다.

아직 생사 확인이 안 된 실종자는 5명이다.

이날 오전까지 20명이던 사망자 수가 갑자기 증가한 것은 아쓰마초 산사태 매몰 현장 수색 결과 실종자로 집계됐던 10여 명이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홋카이도 측은 중상 8명을 포함해 총 6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지진관계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9일 피해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위대는 전날부터 철야로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4천200여 명의 대원들은 산맥 등을 중심으로 중장비와 삽 등을 동원해 토사와 부러진 나무 잔해물 등을 치웠다.

강진의 충격으로 한때 홋카이도 전체 295만 가구가 정전됐으나 속속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서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정전 상태인 곳은 6천여 가구로 줄었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은 그러나 현재 확보한 전력은 346만㎾로, 최대 수요 383만㎾보다 10% 부족하다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각 기업과 가정에 평소 사용량의 20%가량 절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21분께 이번 강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남부지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지난 6일 강진 이후 지금까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여진도 130여 회나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6일 강진 이후 1주일 사이에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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