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국제선 이용을 위해 인천공항을 가려면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해서 길게 늘어선 탑승수속 줄을 기다려야 하는 이중고가 있다. 그런데 그 수고로움을 조금 덜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해 1월, KTX광명역에도 도심공항터미널이 생겼다.
KTX를 타고 광명역에 도착해 한 층 올라오면 서편 지하 1층에서 도심공항터미널을 만날 수 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발권과 수하물 위탁을 하고, 맞은편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출국심사를 한 후, 4번 출구로 나와 리무진 버스를 타면 된다. 미리 KTX랑 함께 버스를 예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짐 없이 가볍게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서는 3층 출국장 전용출입문을 통해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치면 된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탑승수속을 마감하고 있다.
주말인데도 한산해서 대기시간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었던 도심공항터미널.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갈 때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