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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흡연'이 없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나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 등 단체들이 '어린이보호구역 금연구역 지정'을 촉구하고, 통영지역 기관·단체들이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위해 나섰다.

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오는 10일 경남도의회를 찾아 "아동 건강 위협하는 통학로 흡연, 어린이보호구역 금연구역 지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소장 박원규)는 (사)경남지방경찰청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이날 경남도의회에 전달한다.

이번 건의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경남지역 아동 920명이 경남지사 후보들한테 '공약 반영'을 요구했던 아동정책 가운데 하나다. 당시 어린이들은 '통학로 금연'을 촉구했던 것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17년 전국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통학로 흡연 실태'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98%의 통학로에서 지속적인 흡연이 발생하고 있었다"며 "인터뷰에 응한 아동 모두 통학로 흡연 목격 경험과 이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당시 경남에서는 11개 통학로를 조사하고, 20명의 아동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담배연기를 피하기 위해 숨을 참고, 인도가 아닌 도로로 내몰리며, 눈과 목의 통증을 느꼈으며, 담배꽁초에 맞아 화상을 입은 적이 있고, 심지어 직접 담배를 청소하며 담배가 어떤 맛일까 호기심이 생긴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재단은 "경남도에서는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유치원,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50m(절대보호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매우 협소하며 아동의 통학로를 흡연으로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했다.

이들은 "이미 부산, 대구, 경기, 전북에서는 조례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여 아이들을 흡연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며 "경남에서도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0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흡연 없고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위해 나섰다. 사진은 이 재단이 6월 지방선거 전인 4월 10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공약 발표회"를 열었을 때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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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역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대장정 벌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는 통영지역 기관·단체와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만들기'를 위해 나섰다. 통영시를 포함하여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2018 그린로드(Green Road) 대장정' 네트워크 보고회가 오는 12일 오후 통영교육지원청 강당에서 열린다.

'그린로드 대장정' 사업은 UN아동권리협약 '제3조 아동 이익 최우선'과 '제6조 생존권과 발달권'에 의거하여 2017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통영 지역의 통학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통영시, 통영시의회, 통영교육지원청, 통영경찰서, 한산신문, 통영길문화연대, 통영녹색어머니회, 통영모범운전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가 협력하여 아동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번 보고회는 정부와 지역사회가 아동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알리고 그 의무를 다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린로드대장정'은 지난 3월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남포초, 도산초, 산양초, 유영초, 인평초, 한려초 등 6개교 118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통학로 보행환경에 대한 현장조사, '우리들이 바라는 학교 가는 길' 어린이간담회, 네트워크 실무자 회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재단은 "그린로드대장정은 개선활동으로 벽방초교 통학로에 돌담화단, 제석초·죽림초교 통학로에 문화거리가 조성되었고, 산양초교와 진남초교에는 인도가 신설될 예정이다"며 "아이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남포초교 입구에는 하수구 덮개와 도로의 높이를 맞추는 등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재단은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만들기 '그린로드 대장정'은 2017년부터 2년간 통영에서 진행되었고, 앞으로 경남지역 초등학생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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