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와 함께하는 'LFC World' 팀이 서울을 방문한다.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롯데월드 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리버풀의 세 레전드 사미 히피아, 루이스 가르시아, 제이슨 맥아티어도 함께 방문한다. 
 
 스탠다트차타드와 함께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을 방문하는 LFC World팀. 왼쪽부터 루이스 가르시아, 사미 히피아, 제이슨 맥아티어의 모습.

스탠다트차타드와 함께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을 방문하는 LFC World팀. 왼쪽부터 루이스 가르시아, 사미 히피아, 제이슨 맥아티어의 모습. ⓒ 리버풀FC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행사는 토트넘전 단체 관람과 팬 사인회, 토크 콘서트 등 팬들과 레전드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와 많은 볼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직접 영입하고 지도하며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히피아는 많은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핀란드 빙벽이라는 별명을 가진 히피아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무려 10년을 리버풀에서 뛴 핀란드 출신 센터백이다.

제라르 울리에 감독 밑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 히피아는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헤딩 능력, 수준급 태클 능력으로 EPL에서 이름을 알렸다. 리버풀의 캡틴으로 잘 알려진 스티븐 제라드에게 2003년 주장완장을 건넨 것도 바로 히피아이다.

히피아는 리버풀에 많은 공헌을 하며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등 크고 작은 많은 트로피들을 들어올렸다. 08/09시즌 마지막 라운드에 제라드와 교체되어 출전하고, 그 경기를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히피아는 리버풀에서 총 318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득점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히피아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잘 알려진 선수이다. 루이스 가르시아는 리버풀을 포함해 FC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등 많은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스페인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2004년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지도하는 리버풀에 사비 알론소와 함께 합류해 마이클 오웬이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달고 활약했다.

2005년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 멤버로 활약하며, 그 해 UEFA 올해의 멤버로 제라드와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2007년까지 리버풀에서 뛰며 3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리버풀에 몸을 담았지만 임펙트는 최고였던 선수이다.

주요 경기에서 원더 골을 많이 넣었던 루이스 가르시아는 한국에서 '루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리버풀에서 77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득점한 가르시아는 잦은 부상과 함께 2007년 AT마드리드로 팀을 옮겼고, 이때 페르난도 토레스가 AT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합류하게 된다. 

제이슨 맥아티어

제이슨 맥아티어는 1995년에서 1999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아일랜드 출신의 미드필더이다. 맥아티어는 1995년 24세의 나이로 볼튼 원더러스에서 리버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응원했던 팀인 리버풀에서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이적하기를 결심했다고 한다. 맥아티어는 본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서 오른쪽 윙과 풀백자리도 소화했던 선수이다.

199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FA컵 결승에도 출전했지만, 에릭 칸토나의 골로 리버풀은 패배한다. 맥아티어는 안타깝게도 리버풀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1999년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하며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마감했다. 맥아티어는 프랑크 데 부어와 함께 피파 96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리버풀에서 10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맥아티어는 2002년 아일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는 자선 활동 및 미디어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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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8기 배수경
리버풀 사미히피아 루이스가르시아 제이슨맥아티어 청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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