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김천 주민과 원불교,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한 송대근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촛불로 탄생했지만 촛불의 뜻을 거스르며 사드 추가 반입을 지시한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간 사드 문제에 대해 시종일관 현상 유지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사드를 대하는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태도와 미국을 향한 굴욕적 태도에 분노한다"고 규탄했다.

송 위원장은 "우리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사드 철거 뿐이다"라며 "사드가 배치되기 전 살아가던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남북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상호 불가침, 군사적 신뢰 구축에 따른 단계적 군축 실현 등에 합의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지속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