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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홋카이도 지진 피해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 홋카이도 지진 피해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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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단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되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 8분께 일본 홋카이도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의 진앙을 삿포로 남동쪽 64.8㎞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33.4㎞로 발표했다.

특히 아쓰마정 요시노에서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가옥을 덮치면서 약 20명이 실종됐다. 이 지역 주민 약 40명 가운데 20여 명의 안부는 확인됐지만, 나머지 20여 명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홋카이도의 신치토세 공항은 지진으로 건물 내부 벽이 무너지거나 물이 새는 등 피해가 발생해 국제선과 국내선 등 모든 항공편 결항을 결정했다. 또한 홋카이도로 연결되는 모든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또한 홋카이도 내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면서 약 295만 가구가 정전되고 일부 도시에서는 전기 공급이 끊겨 신호등이 작동을 멈추면서 교통이 마비됐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진 발생 22분여만인 이날 오전 3시 30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5시 50분 생중계 기자회견을 열고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라며 "재해를 당한 지자체와 긴밀히 연대해 피해자 구조, 전기 및 수도 공급 재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 부처 각료회의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현장에서 4000여 명의 자위대원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복구 작업을 위한 자위대원 투입 규모를 2만5000명까지 늘려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동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가옥의 붕괴 위험이 크다"라며 "앞으로 1주일간 여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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