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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 정상화 대책위원회가 6일 조명우 인하대 신임총장의 논문 '자기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인천뉴스
 인하대 정상화 대책위원회가 6일 조명우 인하대 신임총장의 논문 "자기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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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족벌갑질경영 청산과 인하대 정상화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가 6일 조명우 인하대 신임총장의 논문 '자기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9시 인하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 개의 논문에서 핵심적인 실험(계산)데이터 값 인용표시 없는 '자기표절'이 심각하다"며 "논문 쪼개기와 짜깁기로 작성하여 이중 게재한 의혹"을 제기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8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조명우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1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조명우 신임 총장은 지난 2004년 아래에 표시한 세 개의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하거나 제1저자로 외국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3은 논문1의 전반부와 논문2의 후반부를 합한 것이며, 논문3의 전반부에 인용된 실험데이터는 논문1의 자료와 같고, 후반부 자료는 논문2의 후반부 자료를 그대로 베꼈다는 것이 대책위 측 주장이다.

특히 논문1과 논문2에서는 조명우 교수가 단순 공저자로 되어 있지만, 이 두 논문을 합친 논문3에서는 제1저자로 등록돼 있어 연구자 윤리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공계 논문에서는 실험을 통해 얻은 가공되지 않은 기초자료인 로우 데이터 (raw data)를 생산하는 게 핵심"이라며 "이공계 학계에선 이를 인용표시 없이 사용하는 것을 표절 중에서도 정도가 가장 심각한 표절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총장은 이 논문이외에도 다수의 논문에서 로우 데이터를 자기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부분의 주요 데이터와 표가 일치하는 것은 심각한 표절 행위"라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이공계열에서 타 논문에 실렸던 도표나 그림을 인용 없이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표절"이라며 "원본논문을 출판한 학회(출판사)의 전제 허락을 받고, 이를 밝히는 경우에만 그림이나 도표를 재사용할 수 있다. 워낙 중요한 문제라 논문을 투고할 때 이 같은 내용을 반드시 밝히고 투고할 수 있도록 논문투고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일부 논문을 쪼개기 혹은 짜깁기로 작성하여 이중 게재함으로써 연구진실성을 심각히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논문표절 의혹으로 교육부총리에서 낙마한 사례가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대학 총장 최종후보가 논문 표절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바 있다"며 " 조양호 이사장과 재단 이사회가 최종후보 선정과정에서 자기 사람심기에만 치중한 나머지 후보자의 자질 가운데 연구윤리 검증과정을 묵살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 조명우 신임총장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인하대와 해당 학회가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즉각 소집하여 진실규명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논문 표절의혹제기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말했다.

한편 조명우 총장은 총장후보추천 과정에서 절차상 등록요건을 마감기한까지 준수하였는지에 대해 교수회의 의혹제기가 있었으며, 조양호 이사장이 추천한 총장추천위원들의 몰표로 최종 2인후보로 선정됐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는 가운데 이번에 논문표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총장으로서 자질을 의심받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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