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의 어린 영웅, 후벤 네베스
 
 울버햄튼의 핵심 후벤 네베스

울버햄튼의 핵심 후벤 네베스 ⓒ 후벤 네베스 공식 SNS


"최연소 선수가 일상인 선수"

올 시즌 EPL 승격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핵심 선수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의 차세대 에이스인 후벤 네베스는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일상이다. FC포르투 역사상 최연소로 리그 득점에 성공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최연소 포르투갈 선수이자 최연소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네베스는 많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러한 네베스는 2005년 8살의 나이로 FC포르투 유소년팀에 입단하였고,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의 파드로엔세FC로 임대 이적하였다. 그리고 2014년, 17세의 나이로 FC포르투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불과 5일 만에 릴OSC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심지어 두 달 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등장하기까지 했다.

환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네베스였기 때문에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다음 시즌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16-17시즌,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팀 동료 다닐루 페레이라와의 주전 경쟁에 밀리면서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소속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 돌연 이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정석
 
후벤 네베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를 겸비한 선수이다. 미드필더 중 가장 깊숙한 곳에서 패스를 뿌려주며 경기를 풀어나간다. 뒤쪽에서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경기 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키패스의 출처가 바로 이것이다. '제2의 피를로'라는 그의 별명은 헛소문이 아니다. 또한 정확한 태클 능력은 네베스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여기에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또래 선수들과 견주었을 때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는다. 물론 단점도 있다. 키가 180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작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공권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네베스는 지난 달 25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평점 7점을 받았으며, 팀이 무승부를 거두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현재 리그 4경기에 출장하여 총 275개의 패스와 1골 1도움을 기록해(9월 5일 기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펄펄 날고 있다. 현재 맨시티를 포함한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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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조현성
청춘스포츠 울버햄튼 후벤네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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