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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일정 브리핑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대북특사로 평양에 파견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안보 장관회의를 마친 뒤 방북 일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방북일정 브리핑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대북특사로 평양에 파견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안보 장관회의를 마친 뒤 방북 일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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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별사절단의 수석대표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는 휴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의용 실장은 4일 오후 5시 15분 브리핑을 통해 "저는 내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일원으로 다시 평양을 방문한다"라며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다음과 같이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 실장이 제시한 대북특사단의 방북 의제는 총 세 가지다. 먼저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다. 정 실장은 "9월 중에 평양에서 열기로 이미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돼온 남북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두 번째 의제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이다. 정 실장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 9월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 의제는 한반도의 비핵화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이다. 정 실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 실장은 "어제(3일)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지금은 한반도 평화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라며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간다,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국민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남북관계 발전은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가야 하고, 남북관계 발전은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동력이라고 본다"라며 "그래서 필요하다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을 견인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부연했다.

"김정은 면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평양 도착 후 세부일정 확정"

'방북 앞두고'... 생각에 잠긴 정의용 대북특사로 평양에 파견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방북과 관련한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기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방북 앞두고'... 생각에 잠긴 정의용 대북특사로 평양에 파견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방북과 관련한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기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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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저희가 평양에 도착한 후에 세부일정이 확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는 휴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종전선언 논의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 실장은 "우리 정부는 비핵화에 따른 한반도 평화 정착에서 지금은 초기 단계라고 본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난 4.27 남북대화 때 종전선언을 올해 안에 이루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그 합의에 따라 금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 정 실장은 "남북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물리적 준비는 사실상 완료됐고, 남북연락사무소 구성 합의안도 타결됐다"라며 "다만 개소식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을 놓고 남북이 조율 중이다"라고 전했다.

정 실장은 "이번 특사단 방북 결과로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북특사단은 내일(5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오후 늦은 시각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인사들과 대화할 예정이다"라며 "한반도 평화를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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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선대부속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한국의 보수와 대화하다><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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