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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 사업장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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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유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께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3시 40분께 이아무개(24)씨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주아무개(26)씨와 김아무개(54)씨는 현재 의식 불명상태다. 세 사람은 소화설비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로, 사고 당시 설비를 옮기는 업무를 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사상자 발생 원인은 이산화탄소 유출로 인한 질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라며 "관련 부처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기흥 사업장은 2015년 11월 배관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황산 유출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난 곳이다.

한편 2014년 3월에는 경기 수원 삼성전자생산기술연구소 지하 기계실 내 변전실에서도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근무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진 바 있다.


태그:#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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