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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이베코는 인천시 중구 네스트 호텔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경상용차 '뉴 데일리 유로6'를 선보였다.
 4일 이베코는 인천시 중구 네스트 호텔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경상용차 "뉴 데일리 유로6"를 선보였다.
ⓒ 이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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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국내 경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국내 경상용차는 사실상 현대자동차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4일 이베코는 인천시 중구의 네스트호텔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3세대 뉴 데일리 유로 6(아래 데일리)를 선보였다. 이로써 이베코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 경상용차부터 대형까지 전 차급을 판매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코라이 커수노글루 동아시아 비즈니스 총괄이사는 "이베코는 중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주로 활약해왔다"면서 "데일리를 통해 상용차 전제품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라고 국내 경상용차 시장 진출 포부를 전했다.

이베코는 현대차가 독점하고 있지만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정식 지사장은 "경상용차 시장은 현대차가 독점하고 있다"면서 "고객들께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개한 데일리는 3세대 완전변경 신형으로, 상용 밴과 특장 섀시 캡 등 2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하는 3.0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8단 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0뉴턴미터(Nm)의 힘을 낸다. 연료 효율 또한 이전 대비 8% 개선됐으며 기존 이지알(EGR,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형식이 아닌 요소수를 사용하는 에스씨알(SCR, 선택적 촉매 저감장치) 방식을 적용했다.

이베코는 데일리의 최대 강점으로 차체의 활용성을 꼽았다. 동급 차종 대비 가장 다재다능한 차량이라는 것. 최 사장은 상품 설명을 통해 "데일리는 적재 용적 9㎥에서 최대 18㎥에 이르기까지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는 밴, 세미 윈도우 밴, 섀시 캡, 윙바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캠핑차, 구급차 등 특수 목적용인 특장차 변경을 고려해 하중 지지 구조를 씨(C ) 형태로 설계했다. 여기에 특수 강성 소재의 크로스 멤버를 적용했다. 7톤 차량에는 5100㎜의 휠베이스(앞바퀴 축과 뒷바퀴 축 사이의 거리) 버전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특장차 변경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는 것이 회사 쪽 설명이다.

 
 4일 이베코는 인천시 중구의 네스트호텔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경상용차 '뉴 데일리 유로6'를 선보였다.
 4일 이베코는 인천시 중구의 네스트호텔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경상용차 "뉴 데일리 유로6"를 선보였다.
ⓒ 이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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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검은색과 파란색이 조합된 투톤 대시보드와 파란색의 시트 커버, 새로운 소재를 적용한 폼 헤드레스트 등 안락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또, 이전 차종 대비 실내 소음을 4데시벨까지 줄여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곤함을 줄였다. 이를 통해 음향 성능과 음성 인식률을 8%까지 개선하는 효과도 얻었다. 더불어 최대 18개의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적재 용량으로 구분하자면 데일리는 1.5톤~3.5톤에 해당한다. 상용 밴은 현대차의 스타렉스와 쏠라티의 사이에서, 섀시 캡의 경우에는 포터와 마이티 사이에서 활약을 펼친다.

회사는 밴보다는 섀시 캡 시장을 주력으로 보고 있다. 최 사장은 "국내 밴 시장은 연간 판매량 1000대 수준으로 상당히 제한적"이라면서 "2.5톤과 3.5톤 시장이 각각 3500대와 6000대 정도로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코는 국내 경상용차 시장을 1만 대에서 1만 5000대 규모로 판단, 이 중 약 3%를 내년 연간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이중에서도 회사는 3.5톤 시장과 최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4.5톤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정식 출고는 다음 주부터 진행된다. 아직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날 출시하는 화물용 차량을 먼저 선보이고, 승합용 차량은 내년 하반기 또는 내후년 상반기에 추가한다.

그리고 애프터서비스(A/S) 강화를 위해 데일리 전용 서비스센터를 구축한다. 또, 경기 남부와 부산, 대전, 제천 센터에는 데일리 전용 작업 공간을 추가한다.

이밖에 이베코는 액화천연가스(LNG) 차량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천연가스협회와 지속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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