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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4~25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열렸던 “건강한 바다를 위한 해양생물다양성 주류화 워크숍”.
 8월 24~25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열렸던 “건강한 바다를 위한 해양생물다양성 주류화 워크숍”.
ⓒ 통영거제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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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사곡해양플랜트산업단지 조성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이곳에 "최소 25종의 생물종(법정보호종) 다양성이 높다"며 "바다 매립이 아니라 생태관광자원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월 24~25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열렸던 "건강한 바다를 위한 해양생물다양성 주류화 워크숍" 결과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생물다양성시민네트워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마련했고, 통영거제를 비롯해 사천, 서산, 태안, 파주환경연합과 인천 저어새네트워크, 녹색연합시민연구소, 통영지역 어촌계장·잠수부·​수협 직원, 통영고 환경 동아리 '1급수사람들', 통영여고 '물푸레 동아리' 등이 참여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사곡만 해양플랜트산단과 사천 광포만 등 대형 갯벌과 바다 매립 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원종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필요성도 없고 천문학적 예산낭비가 뻔하고 생물종다양성을 해치기 때문에 사곡만 100만평 매립반대 집회를 400일째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매립반대운동을 소개한 그는 "민간개발방식의 사곡산단은 실수요자조합 부실로 실패가 불보 듯하다, 산단이 필요하다면 매립하지 않고도 인근 유휴산단 활용 대안이 있다"며 사곡만 매립계획 철회를 주장했다.

또 그는 "사곡산단 추진근거인 산업단지간소화특례법은 이명박 때 제정됐는데, 2~4년 걸리던 산단승인 절차를 6개월로 단축하고 환경평가법을 무력화(보완절차 없앰)한 대표적 난개발 악법"이라면서 폐지를 주장했다.

원종태 사무국장은 "현재 환경평가법은 개발자 입맛 따라 용역결과가 나오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실질적 환경평가를 위해서는 공공평가로 전환해야한다"며 "보호구역 지정 확대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의 생태마인드, 인근 주민 등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곡산단 환경평가에는 법정보호종이 수달 기수갈고둥 등 6종 밖에 되지않지만 자체조사결과 참매, 팔색조, 갯게, 달랑게, 아비류, 해마류 등 최소 25종이 넘을 정도로 생물종다양성이 아주 높은 곳"이라며 "공단으로 매립하기 보다는 생태관광자원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김충기 박사는 "바다는 식량공급 기능뿐 아니라 자연생산물, 기후변화시대 탄소저장기능, 연안보호(자연방파제), 생계와 경제, 광광과 여가, 장소감(경관), 수질정화, 생물다양성 등 인류와 자연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오일찬 박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치타겟(생물다양성 전략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당사국들은 민물(육지)의 최소 17%, 해양지역의 10%를 생물종다양성을 위한 보호지역 등으로 지정해야 한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섬 지역 부유쓰레기와 잠수부를 동원 해 연안 침적 쓰레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견내량 일원 바다에서 진행된 연안쓰레기 실태 조사에는 선박 2척과 잠수부 2명이 동원됐다. 쓰레기 인양에 나선 잠수부들은 폐기물 뭉치를 끝없이 끌어올렸다.

통영환경연합 지욱철 의장은 "해저에 통발, 그물, 로프 등 수 많은 폐어구들이 엉켜 커다란 쓰레기 무덤으로 해저토양을 덮고 있어 연안지역의 침적쓰레기는 수거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생물다양성협약(CBD)은 UN 2대 환경협약(생물다양성협약, 기후변화협약)의 하나로, 산업혁명이후 생물종감사와 생태계파괴가 사속화됨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존 필요성에 대한 범지구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1992년 리우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국제규범으로, 우리나라는 1995년 가입했고 현재 가입국은 총 196개국이다.

 지난 8월 24~25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열렸던 “건강한 바다를 위한 해양생물다양성 주류화 워크숍” 참가자들은 연안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다.
 지난 8월 24~25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열렸던 “건강한 바다를 위한 해양생물다양성 주류화 워크숍” 참가자들은 연안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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