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일하는재단은 중증질환(암, 희귀난치성질환 등) 환자의 다양한 심리적 장애요인 해소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심리 치료·직무 교육 프로그램 '이음'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2016년 고용노동부의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예상치 못한 사고 및 질환을 겪은 환자 중 28.1%가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만을 지급받고 있으며 자존감 상실과 트라우마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환자들의 심리 치료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함께일하는재단과 한국노바티스는 병마와 싸워 이겨낸 사람들이 일터에서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심리 치료와 실질적인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음 프로젝트 담당자인 함께일하는재단 김유동 매니저는 "질병을 극복한 환자들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도 사회적인 낙인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이 여러 어려움으로 일을 포기한다며 그들이 사회에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회복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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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일하는재단 김유동 매니저가 이음 프로젝트 사업을 안내하고 있다. |
ⓒ 권오철 | 관련사진보기 |
김 매니저는 이음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사회가 당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신뢰와 응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환자의 트라우마와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음'프로젝트는 총 17명이 선발되어 진행 중이며 개인 및 집단 심리 상담 이후 엑셀, 재무회계, 파워스피치, 집중 취업역량 강화 교육 등 비즈니스 실무 및 취업 교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