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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스토리'는 무엇입니까? 누군가에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나요?"

지난 28일 인천시 틈문화창작지대에서 열린 '인천시 문화관광체육 분야 예산편성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이계원 인천대학교 교수가 인천의 스토리를 담은 '문화 콘텐츠 특화'를 강조하며 던진 질문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인천의 21세기 비전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거대 테마의 달성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누구라도 '인천의 스토리'에 관심을 갖게 하거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특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의 스토리를 각색하는 일과 그것을 산업화시키는 문제 모두 '특화'시켜야하는 운명에 놓여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특히 오랜 시간 겹겹이 쌓인 역사적 유산을 보존, 관리할 수 있는 도시재생과 환경보호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발전"의 중요성도 시사했다.

 손돌목 설화가 유명한 손돌목돈대가 있는 광성보 항공사진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손돌목 설화가 유명한 손돌목돈대가 있는 광성보 항공사진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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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근대화 및 산업화가 시작된 도시로써 다양한 역사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설화, 개항기 근대건축문화유산, 섬·해양 등등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은 관광 활성화 및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매우 커 각 지자체마다 스토리텔링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도 개항기 문화유산, 인천의 대표적인 인물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천공항이나 송도국제도시 등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명소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홍보책자 발행 수준 정도로 그 성과가 매우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이와 같은 추세가 달라질 전망이다. 인천시의 스토리텔링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에 의하면 인천시는 올해 7월부터 인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발굴 및 홍보를 위한 '스토리텔링'사업을 계획해 현재 구상안이 완성된 상태다.

완성된 구성안의 큰 틀은 5개년 35억 원 규모이며 시민아이디어 공모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책정한 내년도(2019년) 예산은 7억8000여 만 원이다.

인천이 가진 무궁한 역사적 사실이나 설화 등을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장소와 연계해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첫 발을 떼는 셈이다.

이 교수가 토론 말미에 지적했듯이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우수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효율적 운영은 인천 지역정서가 글로벌화 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관광 진흥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는 "문화관광체육국 6개 과(문화예술과, 문화콘텐츠과, 문화재과, 관광진흥과, 마이스산업과, 체육진흥과)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이 서로 혼용되고 융합될 때 인천 지역사회의 정체성이 글로벌 언어로 표상돼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인천 문화·예술·관광·체육의 '연결과 연합'을 과제로 삼을 것"을 당부하며 토론을 마쳤다.

한편 이날 열린 토론회는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발표한 문화관광체육국 일반현황 및 2018년 주요사업 추진상황과 2019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이어 함경란 문화관광체육분과 위원, 김재선 문화관광체육분과 위원장, 김재호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 김경미 인천대학교 교수, 정태욱 인하대학교 교수 그리고 이계원 인천대학교 교수가 각기 다른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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