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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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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끌 민선 7기 대전시정 정책방향이 확정됐다. 슬로건은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이다.

허 시장은 29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7기 4년 시정을 이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슬로건은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다. 시민이 주인 되어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른 바 '시민주권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캐치프레이즈'다.

또 시정방향은 ▲혁신과 포용 ▲소통과 참여 ▲공정과 신뢰, 3가지로 정해졌고, 허 시장이 후보시절 내놓았던 5대 분야 93개 공약이 '약속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러한 사업을 위한 총사업비로는 국비 7130억 원, 시비 1조1786억 원, 기타(민자 등) 1조8667억 원 등 모두 3조 758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대전시는 민선 7기 브랜드 사업으로 5대 분야 17개 사업을 선정했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2천개 창업기업 육성 △동북권 제2대덕밸리 조성 △중앙로 벤처창업특화거리 조성 △3-5세 무상보육 실시 △고교무상급식 실시 △'드림하우징' 3천호 공급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보문산 일원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대전형 시민주권 확립 등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2019년 즉시 시행사업으로 29개를 정하고, 626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즉시 시행사업으로는 △중앙로 소셜벤처 특화거리 조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출산장려지원금 매년 10% 증액 △보편적 복지 위한 3-5세 무상보육 △친환경 에너지자립 스마트도시 조성 △시민참여예산 확대 등이 있다.

대전시장 발표한 '민선 7기 대전시정 정책방향'.
 대전시장 발표한 '민선 7기 대전시정 정책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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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 시장은 "오늘 발표된 시정 슬로건에는 '시민의 힘으로 이끌어 나가는 민선 7기가 되겠다'는 약속과 비젼이 담겨 있다"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통해서 활기찬 대전, 세계와 경쟁하는 대전이 되어야 한다는 요구를 담아서 정책방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약속사업과 관련해서는 인수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다시 '새로운대전기획단'에서 긴밀한 논의를 거쳐 최종 5대 분야 93개 공약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당초 97개 공약 중 일부가 통합되거나 정리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허 시장의 설명에 이어 취재진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우선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예산이 1360억 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베이스볼드림파크가 들어설 한밭종합운동장의 이전 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허 시장은 "현재 책정된 예산은 새로운 야구장 건설비만 책정된 것"이라며 "종합운동장 이전 문제는 별도로 검토해서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이에 대한 용역이 곧 착수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서 별도로 예산이 편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교무상급식은 교육청과의 협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허 시장은 "고교무상급식은 설동호 교육감도 전면실시를 약속했었다. 따라서 분담비율만 숙제로 남아 있다"며 "지역적 특성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전국적인 분담비율의 평균도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가지고 서로 조율해서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 시장은 앞으로 대전시정에 있어서 '숙의 민주주의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시정 현안을 결정하고, 갈등을 조정·예방하는 숙의(심의)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제도로는 시민배심원제, 타운홀 미팅, 공론조사, 시나리오 워크숍, 3단계 협력 대화 모델 등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대전광역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전면 개정하여 '대전광역시 시민참여 활성화 기본조례(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태그:#대전시, #허태정, #민선7기, #대전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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