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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가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에서 열려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가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에서 열려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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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새 대표를 선출한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하며 보수지역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는 TK(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와 박주민 최고위원 등은 29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대구·경북 시·도당 관계자들과 지역위원장들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오늘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지도부가 취임해서 첫 현장 최고위를 경북 구미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지난 70년 대립의 시대를 넘어 평화공존의 시대를 맞아 이제 우리당이 전국당으로서 대구·경북 지역의 요구에 응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때 전체 수출의 11%를 차지했던 구미경제는 4.9%로 축소되고 구미공단 연간 생산규모도 2014년 71조에서 지난해 44조로 줄어들었다"며 "구미뿐 아니라 대구·경북지역 전체의 문제다. 대규모 재정사업을 넘어 근본적인 사회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민생문제는 좌우가 없고 동서구분이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 민생경제 TF팀을 가동해 대구·경북지역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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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들은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민주당 기초단체장이 당선된 구미에서 최고위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며 지역현안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세용 시장이 당선됐고 구미시의원 출마자 전원이 당선됐다"며 "이제 지역주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구미에서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민주당을 선택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지역현안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빅광온 최고위원은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하는 것이 독립운동하는 것보다 힘든 게 아니라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일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며 "구미에서 최고위를 하는 이유는 지방분권 가치를 민주당이 확실히 지키겠다는 것과 특정 정당이 한 지역의 정치적 자산 독점이 깨진 것이 어떤 의미로 국민들의 삶에 변화를 주는지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장세용 구미시장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혁신을 통해 지역을 잘 발전시켜 달라는 구미시민의 주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구미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획들을 장세용 시장과 함께 협치를 통해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은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대구·경북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 다음 총선에서 대구·경북 비례대표 1인을 반드시 안정권에 배치하고 당직 등 각종 정부 산하 위원회에 더 많이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2018년도 방위백서를 발표해 정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명백한 증거가 있고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음을 감안해 일본정부는 독도영유권 주장을 즉각 폐기하고 진정어린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장세용 구미시장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장세용 구미시장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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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방선거를 통해 이 지역에서 새로운 변화의 열망을 보았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구미에서 민주당 바람이 완전히 불었다"면서 "민생 살리고 나라 편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시장은 이어 최고위에 KTX 구미역 정차 및 국가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국가5공단 신규 조성 및 분양 활성화 대책, 방위산업진흥원 구미 유치, 2020년 전국체전 개최 지원, 대구취수원 갈등 해소 및 폐수 무방류시스템 도입 등의 현안 사항을 건의했다.

장 시장은 특히 "대구시와 취수원 이전 갈등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서 "작은 지방자치단체와 광역시와의 갈등에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 구미시민의 이익과 자존심을 지키는 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구미시의 현안에 대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회의를 마치고 나와 "구미에서 최고위를 개최한 것은 지방분권 강화 가치에 부합하고 최근 어려운 산업단지가 있는 곳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구미시의 현안에 대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위가 시작되기 전 구미시청 입구에서는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와 전교조 경북지부 등이 집회를 열고 규제프리존 특별법 통과 반대와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 취소 촉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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