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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한 양념에 재운 토종닭 양념숯불구이다.
 매콤한 양념에 재운 토종닭 양념숯불구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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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이 넘쳐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문들 닫는 곳들이 많다. 자료를 살펴보니 2017년 자영업 폐업자가 무려 90만 8076명이다. 그럼에도, 딱히 대안이 없다. 특별히 답이 나오는 할 만한 업종이 없어 자영업을 선택하는 이들은 해마다 늘어난다. 자신의 한치 앞도 모른 채 불빛을 찾아 나서는 부나방처럼.

물론 개중에는 잘 나가는 자영업자들도 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잘 되는 업소들은 사람들로 차고 넘친다. 자영업이 살아나야 우리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텐데 걱정이 태산이다. 다들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입맛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이는 '반반 토종닭구이' 꼬신닭
 토종닭 소금구이는 깻잎쌈에 파김치와 함께 먹으면 별미다.
 토종닭 소금구이는 깻잎쌈에 파김치와 함께 먹으면 별미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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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음식은 토종닭구이다.

외식업 식당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식당은 양극화 현상이 분명하고 확실하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주방에 내걸린 캐치프레이즈가 맘에 든다. 그렇다, 음식은 자고로 좋은 식재료와 정성이다. 이렇듯 두 가지만 지켜진다면 최상의 맛을 낼 수가 있다.

"토종닭 숯불구이가 진짜 맛있는 집인데, 여태껏 몰랐네!"라고 말은 했지만 이곳 실은 진즉부터 알고 있었다.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제야 찾아갔다. 참숯에 제대로 구워낸 닭숯불구이가 진짜 맛있는 집이다.
 입맛 사로잡는 토종닭 참숯구이다.
 입맛 사로잡는 토종닭 참숯구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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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장이 식탁을 오가며 토종닭 굽는 걸 도와준다.
 주인장이 식탁을 오가며 토종닭 굽는 걸 도와준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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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숯불구이집인데도 산장이 아닌 여수의 도심에 있다. 그러나 맛은 시골 산장의 그 맛 그대로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반반이다. 토종닭 한 마리의 가격은 42000원, 세 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밑반찬은 열무김치와 파김치, 깻잎장아찌, 마늘장아찌, 옛날소시지, 양파절임, 상추겉절이 등이다. 깻잎장아찌와 곰삭은 파김치가 특히 맛있다. 이들 곁들이 반찬과 토종닭구이가 한데 어우러지면 진짜 풍미 작렬이다.

주인장이 손님상을 오가며 직접 굽는 걸 도와준다. 소금구이를 먼저 먹고 나중에 양념구이를 먹는다. 양념 역시 간이 잘 배인데다 매콤한 맛도 썩 잘 어울린다. 자꾸만 술을 부른다. 토종닭 양념구이는 소주 안주로 제격이다.
 후식은 닭죽이 좋다. 맛도 좋은데다 한 끼니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후식은 닭죽이 좋다. 맛도 좋은데다 한 끼니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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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닭죽(2000원)이 좋다. 맛도 좋은데다 한 끼니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남도의 토종닭집은 일반적으로 닭육회에서부터 닭구이, 닭백숙, 닭죽 등의 코스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렇듯 한 품목을 특화해서 제대로 차려내는 것도 괜찮은 듯하다. 입맛이 씁쓸한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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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