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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와트 '왕의 문' 후문에서 찍은 모습
 앙코르와트 '왕의 문' 후문에서 찍은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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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회랑을 지나 왕의 문을 빠져 나오니, 입구와 출구의 모습이 조금 다르다. 정문이던 후문이던 일단 빠져나오면 또 다른 신세계가 펼쳐지는 곳이 앙코르와트다. 왕의 문을 빠져 나오면 바로 앞에 일출과 일몰 명소로 유명한 중앙사원의 모습이 보인다.

 앙코르와트 중앙사원을 멀리서 찍은 모습
 앙코르와트 중앙사원을 멀리서 찍은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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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매일 30도를 오르내리는 습하고 더운 나라이다. 바쁜 걸음을 하는 가이드 뒤를 따르자니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기 바쁘다. 너무 더워 오늘 관광에 지장이 많을 것 같은 날씨이다.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앞 야자수 나무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모습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앞 야자수 나무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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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걸어가던 가이드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오른쪽에 있는 야자수 나무를 가리킨다. 긴 대나무를 이용하여 야자수 나무에서 기름을 추출하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 준다.

우리나라도 전력사정이 좋지 못할 때는 수입한 기름을 이용하여 호롱불을 피워 사용했다. 그런데 캄보디아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수 나무에서 기름을 빼내 저녁에 호롱불로 사용한다. 방법이 신기하고 오랜 경험에서 나온 이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모습을 본다.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앞 도서관 모습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앞 도서관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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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 나무를 뒤로 하고 왼쪽으로 일본인들이 복원하였다고 하는 앙코르와트 옛 도서관 건물이 보인다. 도서관 안에 어떤 책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책을 읽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는 것 같다.

 최고의 뷰 포인트,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반영 모습
 최고의 뷰 포인트,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반영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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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앙코르와트의 최고의 뷰 포인트인 중앙사원 주탑 앞 연못에 도착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찾아오는 모든 관광객들이 한번쯤 여기에서 사진을 찍는 곳이다. 우리가 도착 했을 때는 연못에 물이 많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담아 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연못에 붉게 핀 수련의 모습도 아름답게 보인다. 전 세계 사진작가 및 사진동호회 사람들은 이른 아침 일출 장면을 찍기 위해 새벽부터 여기 연못 앞에서 장사진을 친다고 한다. 서로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며 명당 자리에 삼각대를 놓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우리 일행들은 단체 패키지여행이라 이른 아침 일출 모습은 아쉽게도 담지 못했다.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앞 연못 수련의 모습과 잔디 정리하는 조경사의 모습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앞 연못 수련의 모습과 잔디 정리하는 조경사의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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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더운 날씨인데 여기 근무하는 직원은 한낮인데도 앙코르와트 사원 앞에서 잔디 손질을 하고 있다. 여기 사람들은 이런 날씨에 이미 많이 적응이 되었는지 캄보디아 현지 가이드도 더운 기색을 하지 않는다.

 앙코르와트 중앙사원앞 휴식 장소 및 정원의 모습
 앙코르와트 중앙사원앞 휴식 장소 및 정원의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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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서문 입구에서 중앙사원 앞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걸었더니, 목도 마르고 벌써 피곤이 몰려 온다. 대부분 사람들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라 있다. 눈치 빠른 우리나라 현지 가이드가 야자수를 주문하여 우리에게 하나씩 서비스를 한다. 야자수를 통째로 들고 먹으니 정말 시원하다.

이곳에서는 휴식 장소라 해봐야 여기 밖에 없다. 모든 패키지 여행객들이 여기에서 야자수 물로 목을 축인다. 비록 프라스틱 의자이지만 걷기만 하다 앉으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앙코르와트 중앙사원앞 불교사찰 입구 모습
 앙코르와트 중앙사원앞 불교사찰 입구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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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하는 장소 바로 옆에 앙코르와트 사원처럼 만든 불교 사찰이 한 군데 있었다. 한번 둘러 보고 화장실이 있어 들렀더니 입구에서 우리 말로 "천원" "천원"한다. 할 수 없이 1천 원을 주고 생리현상을 해결했다. 그냥 저 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이 전부 부자처럼 보이는지 출입하는 사람마다 무조건 '천원'이다.

 앙코르와트 중앙사원내 회랑 벽면 조각들 모습
 앙코르와트 중앙사원내 회랑 벽면 조각들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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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중앙사원 안으로 들어갔다. 긴 회랑 벽면에 병사들이 창과 방패를 들고 전투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 우리는 이런 셈세하게 새긴 조각들을 보고 감탄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동원되어 노역한 생각을 하니 잠시 마음이 아려온다.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내에 있는 왕 전용  목욕탕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내에 있는 왕 전용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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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원 안에는 커다란 왕실 목욕탕이 있다. 사진에서 보는 목욕탕이 왕 전용 목욕탕이고, 조금 떨어진 곳에 비슷한 크기의 목욕탕이 있는데 거기는 왕실 가족들이 하는 목욕탕이다. 목욕탕의 규모로 보아 그때 당시 왕실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그 당시 사람들은 현대 문명의 혜택은 받지 못했지만 윤택한 생활은 그때가 더 호화롭고 화려했던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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