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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다를 항해하던 배에서 화재 조난 신고가 들어온다. 구조대가 긴급 출동하고, 이국종 아주대 교수도 구조 헬기에 몸을 싣는다. 스카이스캔으로 조난선을 찾은 해양경찰. 해양경찰은 증강현실(AR)글라스를 통해, 부상자 상황을 이국종 교수에게 실시간 전달하고, 응급 대처 요령을 지시받아 조치를 취한다. 헬기를 탄 이 교수도 곧이어 현장에 도착하고, 치료를 마치고 부상자를 무사히 헬기로 후송한다. 

KT의 재난안전망 광고는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교수가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달 19일 공개된 이 광고는 이달 24일 현재 유튜브 조회 수가 1100만 건을 넘었습니다. '이국종 효과'를 톡톡히 본 셈입니다.

사고 현장을 누비는 이국종 교수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 교수의 구조 과정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긴급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골든아워'를 확보하는 기술들이 다 소개돼 있습니다.

먼저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발할 때 눈에 띄는 것은 하얀색 비행선, 스카이십(Skyship)입니다.

기지국 신호 통해, 해상 조난자 찾아가는 스카이십

 KT의 스카이십. 자체 소형 기지국을 통해, 조난자가 있는 지역 반경 50m이내까지 찾아간다.
 KT의 스카이십. 자체 소형 기지국을 통해, 조난자가 있는 지역 반경 50m이내까지 찾아간다.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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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열기구와 비슷해 보이는 스카이십은 재난 구조를 위해 제작된 무인비행선입니다. 여러 기능들이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휴대전화 신호로 조난자를 탐색하는 '스카이스캔'입니다.

일종의 소형 기지국 기능을 하는 스카이스캔은 조난자의 휴대전화가 보내는 신호를 실시간 검출해, 조난자가 있는 반경 50m 지점까지 접근합니다. 휴대전화 신호를 통신사 데이터와 연동해, 조난자의 이름과 나이 등 신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 관계자는 "기지국을 장착한 비행선이 휴대전화 주파수 신호를 잡아서, 대략 이 근방에 있겠구나 하고 위치 확인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난 사고가 발생하면,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사람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난자가 있는 반경 50m 이내까지 접근한다면, 수색 범위는 크게 줄어듭니다.

가상현실 글라스 통해, 조난사 원격 진료도

 KT 재난안전망 광고에 출연한 이국종 교수
 KT 재난안전망 광고에 출연한 이국종 교수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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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략적인 위치가 파악되면 스카이십 드론이 출동합니다. 이 드론은 조난자의 상세 위치를 파악해, 구조대에 알려줍니다. 만약 구조 대상 지역이 지상이라면, 스카이십 로봇이 조난자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카메라를 통해 구조대에게 상황을 전파합니다.

스카이십을 통해 조난선을 찾은 해경과 119 구급대, 그런데 구급대원 한 명은 독특한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원격으로 영상과 이미지, 음성,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가상현실(AR) 글라스입니다. AR글라스를 통해 촬영된 현장 상황은 실시간으로 헬기, 병원 등에 전송됩니다.

이국종 교수도 AR글라스를 통해 조난자의 상태 등을 파악하고, 원격 진료를 실시합니다. 이 교수는 지난 6월 시연을 해본 뒤, "앞으로 의료현장에 도입되면 큰 임팩트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KT 관계자는 "시연까지 마쳤지만 아직 상용화가 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재난 관련 플랫폼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재난 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태그:#이국종,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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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경제부 소속입니다. 주로 땅을 보러 다니고, 세종에도 종종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