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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지역 병·의원은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5등급 비율이 경북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등급을 받은 경주지역 병원 숫자가 2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항생제 오남용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병원평가정보에 따르면 경주지역 전체 72개의 병·의원 가운데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등급인 5등급을 받은 병·의원이 15곳으로 조사됐다.

심평원 항생제 처방률 평가는 평가 기간 내 급성상기도감염 진료건수가 100건 미만과 의료서비스 부문 지표 대상건수가 10건 미만인 곳은 평가에서 제외됐다. 경주는 종합병원인 동국대학병원 한곳을 비롯해 병원, 의원 등 72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경주지역 항생제 처방률 5등급을 받은 15곳은 의원급 병원으로 전체 72곳 중 20.8%를 차지했다. 반면 항생제 처방률 1등급을 받은 곳은 맘존여성병원을 비롯해 30곳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병원급인 동국대학교의과대학경주병원은 항생제 처방률 2등급을 받아 비교적 좋은 등급을 유지했다. 경주지역 항생제 처방률 5등급 비율 20.8%는 경북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근 영천시의 경우 전체 28개 병·의원 중 10.7%(3곳)가 5등급을 받았고, 안동시는 전체 35개 병원 중 8.57%(3곳)로 10%를 넘지 않았다. 병원 숫자가 비슷한 경산시는 전체 82개 병원 중 19.5%(16곳)가 5등급을 받았으며, 포항 남구 역시 전체 67개 병원 중 5등급 비율이17.9%(12곳)로 경주보다 낮았다.

경주보다 병원 수가 많은 구미(전체 122개 병원 중 24곳, 19.6%)와 포항 북구(전체 100개 병원 중 20곳, 20%) 역시 경주보다 5등급 비율은 낮았다. 더욱이 지역에서 항생제 처방률 5등급을 받은 곳은 2년 전보다 증가했다. 2016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 항생제 처방률 5등급 병원은 13곳으로 전체의 19%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항생제 처방률 등급이 높은 것에 대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경주시보건소 김장희 소장은 "항생제 처방률 5등급 비중이 높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환자에 따라 적절하게 항생제를 처방한다면 문제는 없다"면서 "빨리 낫기 위해 항생제를 원하는 환자도 있는데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히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생제 처방률은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나누며 1등급은 항생제 사용이 낮다는 것이다. 또한 등급 숫자가 클수록 항생제 사용이 높으며 5등급은 1등급의 2배 이상을 처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기와 같은 질병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항생제를 복용해도 치료가 빨라지거나 증상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는다. 심평원은 대부분 감기에 항생제가 불필요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병원별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경주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태그:#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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