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성남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먹는 노인에 관한 기사에 대해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21일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해명에 나섰다.
앞서 지난 18일 한 언론사는
'성남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는 뼈만 앙상한 노인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을 기사로 전했다.
해당 기사에는 무더위가 절정인 어느 날 성남시 모란역 근처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뼈만 앙상한 노인을 발견하고 주변 행인들이 외면하는 사이 청년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시원한 생수와 컵밥을 건넨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해당 사연은 1만1천개가 넘는 추천수의 엄청난 반응을 보이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논란이 된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는 뼈만 앙상한 노인을 성남시가 찾아 나섰다. 그 자세한 내용을 확인 후 은수미 성남시장이 그 속사정을 전했다.
지난 21일 은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야기가 기사화되자마자 수진1, 2동 직원들이 이틀간 수소문을 했고 어르신을 찾았다"며 "이 어르신은 자신의 주택에서 가족과 함께 사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어르신의 건강과 신상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 모두 밝힐 수 없다"며 "상담과 보호자 인계 등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고 향후에도 적절한 조치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자나 기사를 읽은 모든 분들이 깜짝 놀라셨겠지만,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며 "이틀간 일대를 수소문해서 어르신을 찾고 지금도 가족 분들과 대책을 논의 중인 성남시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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