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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알영농조합법인은 8월 22일 진주시 금곡면 소재 경남우리밀연구소에서 ‘친환경인증 토종밀앉은뱅이밀라면 첫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밀알영농조합법인은 8월 22일 진주시 금곡면 소재 경남우리밀연구소에서 ‘친환경인증 토종밀앉은뱅이밀라면 첫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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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인증 토종 '앉은뱅이 밀' 종자로 만든 라면이 미국 LA 시장에 첫 수출 길에 올랐다.

밀알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천병한)은 22일 경남 진주시 금곡면 소재 경남우리밀연구소에서 '친환경인증 토종밀앉은뱅이밀라면 첫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앉은뱅이밀을 함양에 있는 공장에서 밀가루로 만든 뒤, 그 밀가루를 이용해 전북 완주에 있는 공장에서 라면으로 만든 것이다.

밀알영농조합법인은 이번에 라면 120상자를 미국에 수출하게 되었다. 이미 라면은 부산항신항에서 선적을 마쳐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류재수 진주시의원, 김군섭 전농 부의장, 이재석 전국쌀생산자협회 부산경남본부장, 김문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본부장, 정현찬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장을 비롯해 농민들이 함께 했다.

경남도는 "지속되는 국산밀 재고과잉과 도내 국산밀의 수매 불투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앉은뱅이밀라면 수출이 곡물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우리밀 라면이 해외시장에 지속적인 진출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앉은뱅이밀라면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밀알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2년 설립되어 농식품부·중소기업 인증과 연간 2억 5000만 원의 매출실적을 통해 우리밀의 생산과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고 했다.

하승철 본부장은 "밀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토종밀로 만든 라면을 미국에 수출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우리 도의 밀 재배 확대 및 품질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밀알영농조합법인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원하는 '미래클 K-푸드(FOOD)사업'에 선정되어, 그동안 간담회와 현장실사 등을 진행해 왔다.

천병학 대표는 "올해 현재 우리밀 연간 수매량은 약 2만톤이다. 그런데 창고에 남아 있는 2017년산 재고 밀이 1만 8000톤을 넘는다"며 "최근 연간 소비량 추세가 약 2만톤임을 가정한다면 재고 문제는 해결방법이 없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밀 재고는 단순히 양 차원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며 "수매업체 경영위기 그리고 수매대금 지급 연기로 밀 생산 자체가 송두리째 위협받는 현실이다. 아직껏 2017년 수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한 농가 이야기가 들려온다"고 했다.

그는 "우리밀의 국내 소비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밀 라면 제품을 미국시장에 첫 수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향후 재고 문제 해결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밀알영농조합법인은 이번에 미국 LA 수출에 이어 미국을 비롯해 2~3개 해외업체에서 수출의향서를 받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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