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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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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아직 마무리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불구속 기소가 특검에서 아무래도 추진하게 될 건데 그렇게 되면 변호인들을 중심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일 정도는 도정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도지사는 20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가진 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 도지사는 '허익범특검'에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가 지난 18일 기각됐다.

김 도지사는 간부회의에서 "지지난주부터 지난주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들이 많아서 도민들께서도, 도청 직원들께서도 여러 가지로 걱정들이 많으셨을 건데"라며 "이런 일로 도민들께 걱정을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도민들과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이 문제로 인해서 도정에 영향을 받거나 지장이 있는 일은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 도지사는 "어쨌든 이후에 진행되는 법적절차는 도정과는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고, 저는 도정 운영에 시급한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겠다라는 약속을 도민들께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폭염과 태풍과 관련해 김 도지사는 "이제 날씨가 많이 바뀌긴 했는데 그래도 낮에는 폭염이 남아있는 상황이니까 마지막까지 대비를 잘해주시고 또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태풍 대비에 만전을 좀 기해주시기 당부드린다"고 했다.

지난 주에 있었던 '경남 도정 4개년 계획' 발표와 관련해, 김 도지사는 "이제는 실천 가능한 약속을 도민들께 드리는 그런 보고였다"며 "이 내용들을 이제는 각 실국별로 담당별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세부적인 이행계획들을 꼼꼼하게 세워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내년 예산 계획도 짜고 있다. 김 도지사는 "2019년도 내년 예산부터 반영되고 내년 예산 편성과 조례개정 등을 통해서 제도적으로도 준비해야 될 과제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며 "시간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니까, 시간이 충분치 않더라도 여기에 대해서 미리미리 대비하고 꼼꼼하게 챙겨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다"고 했다.

경제혁신을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지금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라고 하는 게 제조업 혁신이 뿌리다"며 "뿌리를 혁신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계속 강조를 하고 있고, 제조업 혁신에는 결국은 새로운 신산업도 함께 병행추진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제조업 혁신이라고 하는 분야가 지금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과제지만, 여기에 병행해서 플랫폼 경제라든지, 네트워크 공유경제라고 하는 그런 새로운 경제, 새로운 규칙에 따른 새로운 경제의 영역도 경남이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도지사는 "여기에 대해서는 플랫폼 경제에 대해서는 좀 더 내용들을 경제부서와 조금 더 협의를 해서 이 부분은 어떻게 해나갈 건지를 경제혁신추진위에서도 함께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를 같이 해나가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결국 핵심은 현대 행정의 키워드는 협력이다. 도민들과 어떻게 협력해 나갈 건지, 소통과 참여라고 표현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를 오늘 특강을 통해서 도청 직원들께서도 함께 고민해주시기를 당부를 드리겠다"고 했다.


태그:#김경수,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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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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