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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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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구속영장 기각 이후 "아직도 가시밭길은 끝나지 않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 도지사는 20일 오전 0시 3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심경을 밝혔다. 김 도지사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18일 새벽 기각되어 풀려났다.

김 도지사는 이날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어쩌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밤잠 설치게 만드는 일이 계속 이어졌습니다"라며 "믿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아직도 가시밭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며 "끝까지 뚜벅뚜벅 당당하고 의연하게 헤쳐 나가겠습니다"라고 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에 대해, 김 도지사는 "그 날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오전에는 김대중 대통령님 추도식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서거 9주기를 맞았습니다"라며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통령님의 불굴의 의지와 집념을 새삼 되새기게 하는 요즘입니다. 추도식 마치고 바로 경남으로 왔습니다"라고 했다.

김 도지사는 "지난 주에 발표한 도정 4개년 계획 세부 이행계획도 점검하고, 내일 예정된 경제혁신추진위 계획도 미리 챙겨보았습니다. 경남 경제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큰 틀이 잡혀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도지사는 '새로운 경남위원회'가 지난 8월 16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연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눈 경남-도정 4개년 계획" 발표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경남 도민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남,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며 "상황이 그래서이긴 했지만 그동안 늘 무겁고 힘든 글로 이 곳을 채웠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제는 조금은 가벼운, 미래에 대한 희망이 반짝이는 그런 내용으로 여러분들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힘든 시간을 견디는 동안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태그:#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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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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