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려 불쾌지수가 꺾일 줄 모르는 요즘 마트를 찾는 손님들의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문구가 화제다.
'술은 우리의 주적 먹어서 없애자'
'원샷을 외치는 그대 진심으로 ♥합니다'
여수의 한 대형마트인 A마트 주류코너에 걸린 문구다. 웃음과 씁쓸함이 교차하는 재치있는 문구에 웃어야할까 아니면 울어야할까.
이를두고 마트를 자주 찾는 시민은 "한달내내 이러고 있는데 문구를 본 순간 빵터진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다른 시민은 "아무리 매출도 좋지만 술판매를 올리기 위한 마트의 상술이 다소 선정적이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