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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 시·도 단체장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2위,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은 양승조 지사(왼쪽)와 허태정 시장(오른쪽).
▲ “양승조·허태정” 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 시·도 단체장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2위,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은 양승조 지사(왼쪽)와 허태정 시장(오른쪽).
ⓒ 양승조·허태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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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시·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50%에도 못 미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2018년 7월 월간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40.8%로 12위, 허태정 대전시장은 37.7%로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충청권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58.0%로 4위, 이춘희 세종시장이 54.0%로 7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되는 성적이다.

양승조 지사와 허태정 시장 모두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인 47.6%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지지율 보다도 낮았다.

충남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64.2%로 양승조 지사의 40.8% 보다 23.4% 높았고, 대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66.2%로 허태정 시장의 37.7% 보다 28.5% 높았다.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한 '지지확대지수' 조사에서도 허태정 시장은 66.8점(지방선거 득표율 56.4%)로 13위, 양승조 지사는 65.2%(지방선거 득표율 62.6%)로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는 대전이 52.2%로 7위, 충남이 51.3%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0.8%, 허태정 대전시장은 37.7%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0.8%, 허태정 대전시장은 37.7%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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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52.2%로 7위, 충남로 51.3%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52.2%로 7위, 충남로 51.3%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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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충남도와 대전시 양측 모두 "아직은 좀 더 지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충청게릴라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너무 안 나와서 마음이 좋지 않다. 그러나,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며 "아직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일단은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양승조 지사의 스타일이 알리면서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 거 같다"며 "앞으로 도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도민들에게 알리고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하는 것 외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도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충청게릴라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조사가 매달 진행되고 있는데 보면 전반적으로 광역단체장 중 광역시가 하위권을 나타내고 있다"며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가 도에 비해 광역시가 낮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 대전의 경우, 민선6기 이후 대형사업이나 주민갈등 사업 등이 여론에 부각된 면이 있다"며 "아직 취임 한 달 만에 평가하기엔 다소 이른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시민 관심 사업이나 대형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리얼미터의 2018년 7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내외뉴스통신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광역단체장직무수행 평가, #양승조, #충남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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