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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드루킹관련 허익범 특검 사무실로 드루킹 댓글조작의 '공범' 혐의 피의자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드루킹관련 허익범 특검 사무실로 드루킹 댓글조작의 '공범' 혐의 피의자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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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구속)씨의 인터넷 댓글 조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김 지사는 "특검의 무리한 판단에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저는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습니다.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대로 수사에 협조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기대조차 특검에게는 무리였나 봅니다. 특검의 무리한 판단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도 법적 절차에 충실히 따를 것입니다. 법원이 현명한 판단으로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15일 김 지사에 대해 컴퓨터 등 장애의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의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드루킹과 댓글 작업을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과 9일 두 차례 특검팀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태그:#김경수, #허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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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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