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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
ⓒ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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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충남에 '가칭 3.1평화운동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선열들이 모든 것을 바쳐 이룩하고자 했던 조국 광복은 외세로부터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었고, 하나 된 민족의 안녕과 번영이었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를 완수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조국은 남북으로 분단됐고, 그 고통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으며, 압축 성장을 통해 번영은 얻었지만, 거기서 파생된 성장통도 함께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기 위해 분단의 벽을 넘어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미완의 광복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방안으로 '위기 극복을 통한 사회적 통합과 발전'을 제안했다.

양 지사는 위기의 현황으로 지금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를 3대 위기로 꼽았다. 그러면서 △전국 출산율 1.05명 △충남 고령화율 17.1% △10개 시·군 초고령사회 진입 △전국 노인 빈곤율 49.6% △OECD 자살률 1위 불명예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지금의 출산율이라면 2100년 대한민국 인구는 468만 명으로 줄어들고, 2500년이면 33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 지사는 "3대 위기에 독립운동을 하시던 애국지사의 심정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도민과 함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우리 충남에서 3.1운동 그 때의 감동과 민족적 단결을 다시금 되살려 내겠다"고 말했다.

3.1평화운동 기념관 건립은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날 경축식에는 광복회원과 도민,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태그:#충남도, #양승조, #3.1운동 기념관,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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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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