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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8월 1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하언태 대표,하부영 지부장 등 노사대표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자율주행과 친환경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8월 1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하언태 대표,하부영 지부장 등 노사대표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자율주행과 친환경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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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 지부장 하부영)가 지난 7월 26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과 8/8근무형태변경 두 가지 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가결시킨 후 모처럼 울산에 웃음꽃이 폈다.

8년 만에 여름 휴가 전 임금(단협)협상을 타결하면서 노사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편안한(?) 여름 휴가를 보냈다. 특히 이맘때면 신문을 장식하던 '현대차 파업으로 몇천억 생산 차질', '귀족노조' 등의 문구들도 찾아볼 수 없었다.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면서 회사 측은 금전적 이익을, 노조는 현대차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이득을 봤다는 평이 나온다.

이에 13일 송철호 울산시장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았다. 노사 모두를 만나 울산의 주력 사업체인 현대차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지원" 약속

과거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을 전후해 현대자동차 노동자를 돕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송 시장은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과 하부영 지부장 등 노사를 만나 덕담을 나누고, 울산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 자리서 "대한민국 자동차산업 중심지인 울산시가 세계적인 미래 자동차 산업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율주행을 비롯한 지능형 미래 자동차 산업과 수소연료 등 친환경 미래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관련 기사 : 수소 메카 울산 "수소산업으로 경제 살려주오").

특히 송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 관세율 인상' 등 불투명한 자동차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와 시민, 울산시와 정부가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울산시가 미래 자동차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있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철호 시장은 "현대차 노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8년 만에 여름 휴가 전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노사가 보여준 용기 있는 결단이 미래를 향한 상생의 첫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그:#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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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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