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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6월 신축한 제물포구락부 건물이 보이고, 1905년 준공된 제임스 존스턴 별장의 모습은 아직 없는 것으로 미루어 1901년에서 1905년 사이에 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현존하는 인천항 파노라마 사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1901년 6월 신축한 제물포구락부 건물이 보이고, 1905년 준공된 제임스 존스턴 별장의 모습은 아직 없는 것으로 미루어 1901년에서 1905년 사이에 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현존하는 인천항 파노라마 사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 화도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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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문. 개항장에 한정되어 있던 일본인들의 영역을 인현동과 축현역 부근으로 확장하기 위해 1908년 응봉산 줄기를 뚫어 만든 터널로 일제 강점기에는 혈문(穴門)이라 불렀다.
 홍예문. 개항장에 한정되어 있던 일본인들의 영역을 인현동과 축현역 부근으로 확장하기 위해 1908년 응봉산 줄기를 뚫어 만든 터널로 일제 강점기에는 혈문(穴門)이라 불렀다.
ⓒ 화도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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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 건물과 플랫폼 일부를 살필 수 있으며, 역 앞의 도로를 가로지르는 줄을 잡고 있는 조선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인천역 건물과 플랫폼 일부를 살필 수 있으며, 역 앞의 도로를 가로지르는 줄을 잡고 있는 조선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화도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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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엽서나 사진 자료를 통해 작게 봐왔던 옛 인천 '제물포(濟物浦)'의 풍경을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인천의 향토·개항과 관련된 희귀 자료들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 시립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18년 '자료로 본 인천의 근·현대' 특별전을 연다.

이번 '인천의 근·현대 특별전'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인천의 옛 지명인 제물포에 대한 기록이다. 제물포에 드나들었던 사람들이 남겨놓은 기록을 통해 당시 인천의 모습을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했다. 두 번째는 화도진도서관이 그동안 수집·보존해 왔던 인천의 향토·개항 자료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희귀자료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항의 전경 등 인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부터 1940년대 월간 <인천> 잡지, <조선신보> 등 다양한 자료들이 소개된다.

특히 새롭게 소개되는 <개항과 양관역정>은 1950년대 발간된 단행본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의 건축물을 자세하게 설명한 책으로 한국 근대건축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 책의 저자인 향토사학자 고(故) 최성연(1914~2000) 선생이 직접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과 도면, 스케치 등이 함께 전시돼 인천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7월 '향토‧개항문화 자료관'을 주제로 하는 특화 도서관으로 지정된 화도진도서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수집해 왔던 인천 관련 자료를 이번 전시에 소개한다. 화도진도서관은 자칫 사라질 뻔 했던 인천의 근·현대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왔으나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건 처음이다.

'인천의 근·현대 특별전'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화도진도서관, 인천문화재단 인천역사문화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032-440-6733.

인천부 본정통 4정목(현 중앙동 4가)의 모습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2층 석조 건물(현 중앙동 중화루 자리)은 1905년 인천에 설립한 추천상회(秋川商會)이다.
 인천부 본정통 4정목(현 중앙동 4가)의 모습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2층 석조 건물(현 중앙동 중화루 자리)은 1905년 인천에 설립한 추천상회(秋川商會)이다.
ⓒ 화도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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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에서 바라본 인천항 전경. 좌측에 월미도 군용 철교의 끝자락이 보이며, 그 옆으로 영국영사관이 있던 해망대와 그 아래의 세관 창고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청국조계지의 모습과 응봉산 정상의 제임스 존스턴 별장, 제물포구락부의 초기 모습도 살필 수 있다.
 사도에서 바라본 인천항 전경. 좌측에 월미도 군용 철교의 끝자락이 보이며, 그 옆으로 영국영사관이 있던 해망대와 그 아래의 세관 창고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청국조계지의 모습과 응봉산 정상의 제임스 존스턴 별장, 제물포구락부의 초기 모습도 살필 수 있다.
ⓒ 화도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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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과 양관역정>은 고 최성연 선생이 인천 개항과 그 발전 경로와 함께 개항장을 중심으로 근대 서양건물(양관)들의 내용을 자세하게 정리한 책으로 1959년에 출판됐다. 사진은 세창양행 사택 모습.
 <개항과 양관역정>은 고 최성연 선생이 인천 개항과 그 발전 경로와 함께 개항장을 중심으로 근대 서양건물(양관)들의 내용을 자세하게 정리한 책으로 1959년에 출판됐다. 사진은 세창양행 사택 모습.
ⓒ 화도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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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은 8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18년 '자료로 본 인천의 근·현대' 특별전을 연다.
 인천시립박물관은 8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18년 '자료로 본 인천의 근·현대' 특별전을 연다.
ⓒ 인천시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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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인천근현대특별전, #인천시립박물관, #인천시, #화도진도서관, #인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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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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